M!NG은 반려견 의류를 디자인‧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서경대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을 전공한 민지영(27) 대표가 올해 3월 만든 기업이다. M!NG의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민 씨는 “키우던 반려견의 이름과 내 이름을 합쳐서 만든 브랜드네임”이라고 기업을 소개했다.
M!NG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입는 시밀러룩을 판매한다. 커플룩의 일종인 시밀러룩은 똑같은 아이템을 착용하는 대신 연인끼리 컬러나 패턴을 비슷하게 맞춰 통일감을 주는 스타일이다. 민 대표는 브랜드를 보는 고객들이 활기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 알파벳 ‘I’ 대신에 느낌표(!)를 썼다.
민 대표는 “사람 옷을 만들면 애매하게 남는 원단이 있다. 이 원단을 활용해서 반려동물 옷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변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반응이 괜찮았다. 그렇게 시작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졌다.
M!NG의 첫 옷은 트레이닝복이다. 민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러 편하게 나갈 수 있는 환경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외출복으로 편한 ‘트레이닝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민 대표가 옷을 만들면서 가장 신경 쓴 것은 ‘소재’다. 민 대표는 “강아지는 땀 배출이 잘 안 된다. 피부가 그만큼 민감하다”며 “식물성 섬유이면서 통기성이 좋은 원단을 찾았다. 면 96%, 스판 4% 비율로 소재를 사용해 옷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민 대표가 창업에 발을 내딛게 된 계기는 서경대 캠퍼스타운 사업 경진대회에 참여하면서다. 민 대표는 “원래 꿈은 무대의상을 만드는 것이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경진대회에 참여했다. 그런데 결과가 너무 좋았다.(웃음)”고 말했다. 민 대표는 M!NG 사업 아이템을 아이디어로 제안했고, 대회에서 전체 2등과 크라우드펀딩상 두 가지를 수상했다. 민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상을 통해 약 1000만원의 크라우드펀딩 지원도 받았다.
수상 이후 전공 지도교수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민 대표는 “팀원이 3명인데, 그중 한 명이 지도교수님이다. 업무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처음 창업인 만큼 모든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원단을 찾는 것부터 제작을 맡기는 과정 등 모든 것이 처음이라 힘들었다고 한다.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M!NG의 첫 제품이 4월 말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선보인다. 민 대표는 “500만원을 목표로 했다”며 “펀딩 잘 끝내는 것이 가장 가까운 목표이고 끝나면 또 좋은 아이템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민 대표의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은 하단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58554?utm_source=wadizshare_in&utm_medium=url
<원문 출처>
잡앤조이 http://www.jobnjoy.com/portal/job/hotnews_view.jsp?nidx=402555&depth1=1&depth2=1&depth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