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아트오페라단 '나비부인' 공연 모습 (사진=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조직위원회)
우리나라 오페라계의 한 해를 결산하는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노블아트오페라단(단장 신선섭)의 '나비부인'이 대상의 연예를 안았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조직위원회는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2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노블아트오페라단의 '나비부인'(자휘 장윤성·연출 김숙영)은 탁월한 무대연출과 보기 드문 세련미를 추구했고, 주연 성악가들의 높은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조직위원회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수상소감 전하는 노블아트오페라단 신선섭 단장 (사진=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조직위원회 제공)
노블아트오페라단의 신선섭 단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오페라 제작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인선상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주역으로 활약하는 소프라노 캐슬린 김이 차지했다.
창작부문 최우수상은 영산오페라단(단장 조용찬)의 '인형의 신전'과 (사)조선오페라단(단장 최승우)의 '주기철의 일사각오-열애'가 선정됐고, 소극장부문 최우수상은 (사)한러오페라단(단장 손성래)의 '카르멘'이, 세계화부문 최우수상은 (사)뉴서울오페라단(단장 홍지원)의 '사마천'이 수상했다.
또 우리나라 오페라 역사를 이어온 인사들을 시상하는 특별공로상은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이사장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영남오페라단 김귀자 단장이 받았다.
특히 큰 관심을 모은 남녀 주역상은 메조소프라노 양송미와 바리톤 강형규가, 신인상은 소프라노 김서영이 수상의 연예를 안았다.
양송미는 한국인 메조소프라노로는 최초로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데뷔 후 유명 극장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서경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형규는 파르마 왕립극장 데뷔 이래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왔고, 현재는 경희대 교수로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인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김서영은 독일 슈트트가르트 음대를 졸업하고 쾰른, 본, 크레펠트, 바이마르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귀국한 재원이다.
한편, 이번 오페라대상 수상자들은 내년 2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 특별 출연 명품 오페라 갈라콘서트'에 출연해 기량을 다시금 뽐낼 예정이다.
<원문 출처>
노컷뉴스 https://www.nocutnews.co.kr/news/5256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