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학과소개
많은 영화과 지망생들이 대학에서 어느 수준까지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을지 궁금할 것이다. 어떻게 기획부터 제작까지 해나갈지, 얼마나 완성도 있는 창작물을 만들 수 있을지, 또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미디어 스퀘어’(mediasquare.or.kr)라는 자체포트폴리오 페이지를 통해 그런 물음에 대한 대답을 들려준다.
‘미디어 스퀘어’에서는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완성한 단편영화 중 교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 페이지를 앞세운 자신감은 ‘1인 제작 시스템’으로 인해 가능했다. 이는 매 학기 단편영화의 기획부터 후반작업까지 학생들의 주도하에 책임지는 경험을 위해 마련된 커리큘럼이다. 매년 6월과 12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프리미어 오브 패션’이라는 과내 영화제를 개최해 그 경험의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프리미어 오브 패션’은 단순히 학생들의 과제를 발표하는 자리가 아니다. 매 학기 재학생들이 제출하는 작품은 70편가량. 이중 단 8편만이 상영 기회를 누린다. 그렇게 초청된 8편의 작품은 대상, 촬영상, 관객상을 두고 또다시 경쟁을 거친다. 끝으로 수상작과 본선 진출작은 ‘미디어 스퀘어’에 올라 그 영광의 이름을 빛내게 된다. ‘미디어 스퀘어’에 게시된 작품들은 출품연도, 장르, 수상 내역에 따라 조회할 수 있는데, 이미 만 단위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과 함께 여러 단편영화제의 부름을 받고 있다. 2019년에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 ‘청춘불패 단편영화제’에 서경대학교 학생 감독들의 작품이 5편 상영되었고, 2017년, 2018년에는 ‘유럽단편영화제’에서 서경대학교 학생들의 단편 작품을 연이어 상영하는 프로그램을 열기도 했다. 입상 및 수상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이현아 학생의 <끝자락>은 2016년 제1회 대한민국 단편영화·영상 어워즈에서 입상했고, 이상아 학생의 <제발>이 2015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의 커리큘럼은 수업과 과제에 머물지 않고 학생들이 끊임없이 영화 제작에 도전하게끔 이끌고, 자체적 행사와 발전적 경쟁을 유도한다. 그 도전의 과정에서 타 학과와의 협업을 빼놓을 수 없다. 서경대학교 예술대학에는 디자인학부, 음악학부, 뮤지컬학과, 실용음악학과 등 다양한 학과가 있다. 특히 공연예술학부의 연기, 무대기술, 무대패션 전공 학생들, 미용예술학과 학생들은 영화영상학과 학생들과의 합동 작업에 익숙하다. 무대기술 전공생들은 촬영 세트를 만들고, 연기 전공생들은 배우가 되고, 패션 전공생과 미용예술 전공생들은 각각 의상과 분장을 도맡아 작품에 참여한다.
기초 지식에서 작업 능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단계적 커리큘럼은 미래 현장에서 활약할 졸업생들의 준비과정에 힘을 보탠다. 영화개론, 영화사, 실험영화, 영화비평 등의 이론 수업부터 사운드디자인, 디지털 편집 등의 실습 수업은 물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학습하는 모션그래픽스, 크리에이팅 이미지 등의 수업이 주목할 만하다. 동경과 호기심을 넘어 영화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무엇인가를 해보겠다는 의지’를 가진 학생을 찾는다는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의 문을 두드려보자.
입시전형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수능 40%, 실기 60%의 반영비율로 수시전형과 정시 다군에서 각각 15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2019년 12월 26일(목)부터 31일(화) 오후 5시까지 인터넷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실기고사는 2020년 1월 20일(월)부터 23일(목)까지 진행되며, 실기고사 일시 예약은 1월 4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경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go.skuniv.ac.kr)에서 할 수 있다. 실기고사는 영화·영상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및 지원자의 전공 소양에 대한 질의를 비롯해 주어진 시나리오를 해석하는 능력에 대한 평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식보다 관심을 드러내라"
-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신정범 교수 인터뷰
- 매 학기 단편영화 제작 실습을 한다. 학기가 지날수록 학생들의 성장을 체감하나.
= 학생들은 지난 작업에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깨우치기 마련이다. 그 깨달음을 토대로 다음 학기 프로젝트에서는 강점을 내세우고, 약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학생 개개인의 성장이 뚜렷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우리 학과의 목표는 학생 한두명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의 전반적인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경험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 입학 전 실기 경험이 없어도 실습 프로그램을 잘 수행할 수 있나.
= 고등학교 재학 중 영화 제작 경험이나 실기고사 대비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그런 경험이 없는 친구들이 더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야 한다는 관습에 일찍 갇히게 되면 생각하는 범위가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정관념이 없어야 자유로운 사고방식으로 실습에 임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 실기고사에 대한 팁을 알려준다면.
= 제일 중요한 것은 주어진 시나리오의 포인트를 잡아내는 능력이다. 학원을 다니면서 외운 해석보다는 자기만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한다. 영화에 대한 전문지식을 특별히 요구하지도 않는다. 그것보다는 영화영상 분야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흥미를 보이는지를 평가한다.
교수진 장민용, 신정범, 홍성대, 이승택, 전준혁
홈페이지 td.skuniv.ac.kr
전화번호 02-940-7146
커리큘럼
영화개론, 스토리텔링이해, 디지털이미지이해, 영화사, 영화기술, 크리에이팅이미지, 디지털영화제작기초, 영화촬영, 사운드디자인기초, 디지털편집실제, 영상디자인, 실험영화론, 디지털영화제작실제, 기록영화실습, 영화촬영실제, 디지털음향제작실습, 영화분석과 비평, 영화제작실습1·2·3·4, 사운드디자인실제, 영화시각효과, 영화작가론, 시나리오작법실제, 영화연출, 모션그래픽스, 영화영상비즈니스, 영화독립과제1·2, 영상테크놀로지1·2
<원문 출처>
씨네21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4398&utm_source=naver&utm_mediu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