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전교생 대상 핵심역량 평가 도입 허브 시스템 구축 입체적 교육 지향

학입학 연령층의 인구가 급감하면서 국내 많은 대학들이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위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각 대학들이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서경대학교는 구조개혁을 통해 혁신을 이끌며 성공적 체질 개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자억 대학원 원장은 혁신기획처장 재직 당시 전교생 CREOS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파격적 정책을 펴며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탄탄한 인프라와 교육과정 구축한 서경대학교

서경대학교는 1947년 건립되었으며 92년 야간대학에서 일반 대학으로 변경된 이후에도 인재 배출의 산실로서 기능해왔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또한 서경대 졸업생이다. 하지만 일반 대학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학교 명칭을 바꾼 후 홍보보다는 교육에 열중하면서 대학 인지도 평가에서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서경대학교 혁신기획처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학원 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구자억 원장은 “2015년 이후 대학 혁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혁신의 결과가 이미 각종 지표에서 드러나고 있다.

서경대학교는 ‘2019 QS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500위 권 내에 진입하는 등 국내외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구 원장은 “그동안 대학을 혁신형 모델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혁신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경대는 혁신, 미래 연구원을 따로 두고 있으며 예술단과 대학에 특화된 인프라와 교육과정을 갖춤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미용예술 분야는 아시아 톱 클래스라고 자부한다”는 그는 “미용예술 단과대학에만 한 학기에 외국 유학생 100여명이 입학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홍보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이 학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미용예술 단과대학에는 5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실용음악, 무대, 조명, 뮤지컬 등 세분화된 전공들을 연계한 허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 또한 서경대의 강점이다. 개별적 실습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공연, 패션쇼를 기획해 여러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작업함으로써 현장감을 높일 수 있다. 구 원장은 “예술계 전반을 다룰 수 있으며 이론과 실제를 함께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514247_395357_4422[1].JPG

교육계 혁신 이끄는 구자억 원장

서경대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구 원장은 중국 베이징사범대에서 유학한 1세대 유학생이다. 한중교육교류협회 회장, 한중미래전략포럼 회장, 중국 칭화대 초빙교수 등을 맡아 한중 관계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8 INAK 사회공헌대상’ 한류문화부문 한류문화공로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교육기관평가센터 소장, 교육연구국제협력센터 본부장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는 서경대 혁신기획처장, 서경혁신원장, 대외협력 본부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대학 혁신을 위해 헌신해왔다. 혁신기획처장으로 재직 당시 파격적인 정책을 도입함으로써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대표적인 성공적 정책으로 CREOS 인증제 도입을 손꼽을 수 있다. CREOS 인증은 Creativity, Response, Experience, Obligation, Sharing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것으로 학생 졸업인증제와 교육과정 인증제로 나누어 실시되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핵심역량검사를 실시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았다.

“역량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각 학과, 학생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해 변화 과정에 대한 점검과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매년 연말에 그린 페이퍼를 발간하는 한편 졸업할 때까지 자신의 역량 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입학 후 4년 동안 어떤 교육을 받는지 끊임없이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구 원장은 형식적인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량검사의 자료를 활용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514247_395358_4423[1].JPG

역량과 소통의 힘을 길러주는 교육자

교육계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구 원장은 현재 한국 대학들이 직면한 위기에 큰 우려를 표했다. “중국의 경우 각 대학들의 수익이 상당하며 칭화대는 일 년 예산의 규모가 4~5조원에 육박한다”면서 “한국 대학들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영난에 직면한 것이 한국 대학의 현실이다.

결국 시설이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이다. “십년 후에는 아시아 대학들 사이에서도 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전망한 그는 사회 성장의 원동력이 대학 교육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사회 발전 동력을 상실할 것을 우려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타개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학내 구성원들의 보수적인 마인드 또한 4차산업혁명에 대한 준비와 대학 구조 혁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구 원장은 학생들에게 국제 정세와 흐름에 민감할 것을 당부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해외의 흐름에 둔감하며 개방성이 낮은 것이 걱정스럽다”면서 교육적인 측면에서 대응과 소통, 이해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역량과 이해, 관용의 힘이 한국 사회의 미래라는 그의 말은 교육의 과제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원문출처>

KNS뉴스통신 http://www.kns.tv/news/articleView.html?idxno=514247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74200

[인터뷰] 대학 혁신 이끄는 서경대학교 대학원 구자억 원장 file

전교생 대상 핵심역량 평가 도입 허브 시스템 구축 입체적 교육 지향 대학입학 연령층의 인구가 급감하면서 국내 많은 대학들이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위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각 대학...

[전창배 서경대 블록체인R&P센터 기업부설연구소장의 4차산업혁명 바로보기] file

제조업의 미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논설위원 전창배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는 201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최초로 언급한 용어로 현재는 전 세계에서 보통명사처럼 쓰이는 단어가 되...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칼럼:일찍 퇴근하고 싶어 만든 회사가 온라인 공부방? file

[더,오래] 전규열의 나도 한다! 스타트업(9) 인터뷰 중인 이랑혁 대표의 모습. 이랑혁 대표는 누군가의 저녁이 있는 삶을 도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구루미를 창업했다. [사진 전규열] ‘누군가의 저녁이 있는 삶을 도우면 ...

서경대 예술교육센터, ‘인생나눔교실 2019’ 수도권 멘티참여기관 모집 file

서경대 예술교육센터는 2019년 인생나눔교실에 참여할 멘티기관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은 지난 2일부터 시작돼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제공=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 인생나눔교실은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 ...

"꼰대라구요?? 저희는 그런거 몰라요" 서경대 ‘인생나눔교실2019’, 수도권 멘티참여기관 모집 file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에서는 '2019년 인생나눔교실'에 참여할 멘티기관을 지난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생나눔교실'은 지난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 하에 전국 5개권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문멘...

서경대 2019년 정시 경쟁률 10.47대 1…서울 지역 4년제 대학 중 '1위' file

실용학풍에 기반한 '작지만 강한 대학' 지향 영향 실용음악학과 보컬전공 150.20대 1,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 62.47대 1,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 전공 29.90대 1, 영화영상학과 12.30대 1, 문화콘텐츠학과 6.94대 1, 나노융합공...

서울권 대학 학보사 단체 "김일성대에 교류 요청 서신 보냈다" file

토론회 개최·공동 취재 등 제안 작년 11월 통일부서 접촉 승인 받아 서울권 소재 대학 학보사 연합 조직인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서언회)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 토론회 개최·공동 취재 등 교류를 제안...

서경대학교 공공인적자원학과, ‘공무원 배출의 산실’로 자리잡아 file

2018 공무원 시험 13명 합격…학교 및 학과 차원의 다양한 커리큘럼 제공과 각종 지원 ‘한몫’ 서경대학교 공공인적자원학과(학과장 정웅석 교수) 학생 13명이 올해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합격 직렬도 일반행정직, 법원...

서경대학교 제1회 서경 공연 콘텐츠 활성화 프로그램 뮤지컬 ‘UNCLE TOM’s KEVIN’ file

12월 20일~22일 3일 간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3층 SKON 2관서 성황리에 개최돼 연출 김민규 군(공연예술학부 13학번) 인터뷰 서경대학교 제1회 서경 공연 콘텐츠 활성화 프로그램 뮤지컬 ‘UNCLE TOM’s KEVIN’이 ...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교수의 한국 블로그]한국 돼지, 일본의 멧돼지… 아무튼 복돼지! file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새로운 해가 시작됐다. 올해는 기해년(己亥年)으로 십이지의 마지막 동물인 돼지의 해다. 돼지저금통, 돼지꿈, 꽃돼지, 복돼지…. 한국에서 돼지는 ‘다산으로 재산을 불러...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