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소개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1인 제작 시스템’이다. 1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한 학기에 한 영화를 목표로 하는 이 제작 시스템 안에서 매년 50여편의 영화가 탄생한다. 제작되는 영화가 워낙 많다보니 학생들은 한 학기가 끝날 때 이미 다음 학기의 촬영 계획이 모두 정해질 정도로 빡빡한 일정 속에서 작업을 이어나간다. 이런 일정에서 영화 제작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학생에게도, 교수진에도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가 이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결국 직접 영화 제작을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방법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이 ‘1인 제작 시스템’을 중심에 두고 운영되고 있다. 학교는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미디어 스퀘어’(mediasquare.or.kr)의 존재다. 영화영상학과는 매 학기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들을 심사해 8편의 우수 영화를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된 영화는 ‘프리미어 오브 패션’이란 이름으로 교내 영화제를 통해 소개한다. 미디어 스퀘어는 이렇게 선정된 영화들을 공개하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로 학생들의 작품을 출품연도, 장르, 수상 여부 등으로 분류해 서비스한다.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가 단순히 경험과 교육을 위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포트폴리오로 기능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접근성도 높였다. 학과간의 협업도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공연예술학부의 연기전공, 모델연기전공 학생들이 배우로 참여하고, 무대기술전공 학생들은 촬영 세트 제작에, 미용예술학과 학생들은 분장과 헤어에 도움을 준다. 이는 연기전공 학생들이 졸업을 위해 영화영상학과의 작품에 출연해야 한다는 학교 차원의 정책에 의한 결과이기도 하다. 물론 이렇게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영화영상학과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완성된 영화를 자신의 포트폴리오로 활용한다. 영화영상학과가 위치한 혜인관 7층에는 믹싱실, 기자재실, 편집실, 스튜디오 등의 시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최신 사양으로 유지되고 있는 장비들은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자재팀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의 또 다른 강점은 내러티브 영화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영상 분야를 포괄하는 커리큘럼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학생들은 ‘실험영화론’, ‘영상테크놀로지’를 비롯한 다양한 수업에서 다큐멘터리나 실험영화, 미디어 아트와 같은 다양한 형식의 영화를 접한다. 컴퓨터 기반의 그래픽을 배우는 ‘크리에이팅이미지’ 과목이나 애프터 이펙트와 컴버스처 등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모션그래픽스’ 과목 같은 디자인 수업에 가까워 보이는 과목 역시 학생들이 여러 매체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졸업생들은 영화뿐 아니라 광고, 바이럴 영상, 뮤직비디오 등의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1인 미디어가 중요해지고 있는 현 시대에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험을 쌓은 서경대학교의 인재들은 현장에서 환영받고 있다.
입시전형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정시 다군에서 20명을 선발한다. 점수는 실기 60%, 수능 40%를 반영해 산출한다. 수능 점수는 국어, 수학, 탐구 중에 점수가 높은 두 영역을 각각 40%, 영어를 20%로 반영한다. 실기고사는 주어진 시나리오의 등장인물, 이야기, 시각화 등에 대한 질의응답과 영화·영상 분야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와 전공 소양을 묻는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 원서접수는 2018년 12월 29일(토)부터 2019년 1월 3일(목)까지다. 실기고사는 2019년 1월 8일(화)에 자신이 직접 시간을 예약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실기고사 기간은 2019년 1월 20일(일)부터 26일(토)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서경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go.skuniv.ac.kr)를 참조할 것.
“타인과 협업할 준비가 된 학생을 찾는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전준혁 교수
-‘프리미어 오브 패션 영화제’와 ‘미디어 스퀘어’의 존재가 눈에 띈다.
=26회째 이어져오고 있다. 매 학기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영화를 친구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소개할 수 있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이 직접 관객과의 대화를 해보는 것도 그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미디어 스퀘어는 올해부터 모바일에서도 접속 가능하도록 개선되었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구술면접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는지.
=면접이 워낙 짧은 시간 안에 이뤄지다 보니 학생의 강점을 파악하는 것이 쉽진 않다. 그래도 학생이 가진 열정과 끈기를 보려고 노력한다. 다른 사람에게 공감할 수 있는 능력과 자세도 중요하다. 영화는 결국 사람을 다루는 예술이고 영상 작업 역시 타인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하는 공동 작업물이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발전 계획을 소개한다면.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일부 커리큘럼의 수정을 계획 중이다. 또 공식 동문회와 학생들의 영화워크숍 제작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모임인 ‘필름보다’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
교수진
장민용, 신정범, 홍성대, 전준혁
커리큘럼
영화개론, 스토리텔링의이해, 디지털이미지의이해, 영화사, 영화기술, 크리에이팅이미지, 디지털영화제작기초, 스토리보드제작, 영화촬영, 사운드디자인기초, 디지털편집실제, 영상디자인, 실험영화론, 디지털영화제작실제, 기록영화실습, 영화촬영실제, 디지털음향제작실습, 영화세미나, 영화분석과비평, 영화제작실습1, 2, 3, 4, 사운드디자인실제, 영화시각효과, 영화작가론, 시나리오작법실제, 영화연출, 모션그래픽스, 영화영상비즈니스, 영화독립과제1, 2, 영상테크놀로지1, 2
< 원문 출처 >
씨네21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1898&utm_source=naver&utm_mediu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