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일) 오전 9시~오후 5시 서경대 유담관 3층 서경스포렉스 스쿼시장서
182명의 동호인 및 생활체육인 참가해 열정과 환호 속에 진행돼
서경대학교가 주관하는 제2회 서경대학교 총장배 스쿼시대회가 지난 9월 16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경대학교 유담관 3층 서경스포렉스 스쿼시장에서 열렸다. 서경대학교, 서경스포렉스, 영산스쿼시, 성북구스쿼시연맹 서울시/중랑구/ 동대문구스쿼시연맹, 트리플에스 동호회 등이 후원한 금번 대회는 182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스쿼시장을 열정과 환호로 가득 채우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스쿼시는 남녀노소, 사계절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6면체 실내 코트에서 천장을 제외한 5개 면의 벽에 라켓을 이용해 공을 치는 구기 종목으로, 공을 놓치는 사람이 실점하는 방식의 실내 테니스의 축소판이다. 네트를 넘기는 것이 아니라 공을 벽에 치는 것이어서 그 타격소리에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이 매력이다. 공이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공을 쫓아 순간적으로 속도를 내어 뛰어야 하기 때문에 테니스나 베드민턴보다 운동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총 4개의 리그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각 리그별로 남,녀 3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였다. ‘시’단위 스쿼시대회에서 입상한 대학생 및 지도자와 생활체육 스쿼시인들의 리그인 마스터리그(1부 리그)부터 입상경력이 없는 전국 대학생 및 생활체육 스쿼시인들이 참여하는 4부 리그까지 각각 4개의 리그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9시부터 10분 간격으로 진행된 경기에 참가한 사람들은 저마다 라켓을 정비하고 함께 온 사람들을 응원하며 스쿼시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결승전에서는 사람들이 모두 숨죽여 경기를 관전하며 승부를 가르는 공을 타격할 때마다 탄성을 지르며 경기에 빠져들면서 긴장감이 더해졌다. 경기에 참가한 모두에게 기념 티셔츠를 증정하고, 입상자 전원에게는 메달 및 스포츠 용품을 시상했다. 또한 12시에 치러진 개회식에서 스쿼시 용품을 증정하는 행사까지 이루어져 참가자들의 관심과 재미가 배가됐다.
행사를 주최한 서경스포렉스의 신의균 강사는 “스쿼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기에 승부에 관계없이 다치지 않고 즐겁고 재미있게 경기에 임해 주시면 좋겠다. 특히 경기에 임할 때에는 무엇보다 정정당당 했으면 좋겠다. 1회에는 처음이라 정신없고 미흡했지만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여 2회 대회를 무사히 치룰 수 있었다. 부족하긴 하지만 또다시 경기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매회 열릴 전통적인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소감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경 스포렉스의 지도교수인 류일서 서경대 교수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동호회들의 축제의 장이다. 운동선수가 하는 치열한 경기라기보다는 스쿼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취지인데, 안전하게 무사히 끝나 다행이다. 올해로 2회차 인데 앞으로 서경대 총장배 스쿼시대회가 스쿼시 동호인들이 좋아하는 축제의 장으로써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대회 개최의 의미와 기쁨을 전했다.
스쿼시는 날씨와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유산소 스포츠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에 스쿼시장이 많이 없어 스쿼시인들에게는 아쉬운 게 현실이다. 그러나 서경대학교 스쿼시장이 개설되면서 성북구 주민들은 그러한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게 돼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학교 내에도 스쿼시 수업과 스쿼시 동아리가 있어 서경대 학생들도 스쿼시장을 이용할 기회가 충분하므로 스쿼시에 도전해볼 것을 적극 권한다. <홍보실=소유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