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금) 오후 6시 교내 북악관 110호서,
졸업한 선배들이 4학년 후배에게 어떻게 하면 취업을 잘 할 수 있는지, 역량과 커리어는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지 경험담과 조언 아끼지 않아
이공대학 학생들이 졸업생들의 취업 멘토링 강연을 집중해서 듣고 있다.
서경대학교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서울지역 사업단이 주최하는 제6차 여공생 취업 멘토링 데이가 6월 1일(금)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교내 북악관 110호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서경대학교를 졸업한 졸업생들이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4학년 여학생들을 위해 선배로서 소중한 경험담과 조언을 통해 공대 여학생들의 취업을 활성화시키고 커리어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여공생 취업 멘토링 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학생들을 위한 강연이긴 했지만 남학생들도 들을 수 있도록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강연이 시작되었다.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멘토로 참여한 졸업생들과 교수님들을 포함하여 약 1백여 명이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강선미 전자공학과 교수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강연을 앞서 이번 여공생 취업 멘토링 데이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서경대학교 전자공학과 강선미 교수의 개회사가 있었다. 강선미 교수는 학생들에게 어떤 식으로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게 좋을지 계속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멘토링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되어 여공생 취업 멘토링 데이를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한다는 말씀을 덧붙여 주셨다.
전자공학과 14학번 졸업생 오수진 양이 ‘이공계 대학원 진학 가이드’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강연은 ‘이공계 대학원 진학 가이드’, ‘경험을 통한 직업 찾기’,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나의 가치, 가치관’, ‘4년차 연구원 되기까지’, ‘PASSION MOVES THE WORLD’, ‘할 일 많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자세’ 등 총 7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먼저 졸업한 선배로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조언을 통해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소중하고 다양한 정보와 함께 큰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실제로 먼저 사회에 나가 경험을 쌓고 있는 선배들의 조언이라 그런지 듣는 학생들에게 힘이 많이 되었던 강연이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졸업생들과의 저녁 식사가 이어졌다. 간단한 식사를 하며 이루어지는 대화를 통해 강연에서 듣지 못했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재학생들에겐 아주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강연에 나섰던 졸업생 산업경영시스템공학과 92학번 서미양 씨는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강연이어서 그런지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 지금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무엇일지 궁금했던 것 같다. 취업을 앞두고 있으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기 때문에 오늘 강연을 하러 왔다기보단 학생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최고 학년으로 있으면서 가지고 있는 고민이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고민일지, 혹은 어떻게 더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일지 궁금했던 것 같다. 학생들은 모두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연을 하러 왔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가장 먼저 물어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학생들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고 응원해 주었다. <홍보실 = 김지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