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학군단 武人들의 축제 ‘청야 무제’ 개최, 임관 앞둔 후보생들, 야전 호령하고 적 무찌르는 기개 ‘발산’
조회 수 8269 추천 수 0 2017.12.06 13:09:3911월 28일(화) 오후 6시 ~ 9시 교내 본관 8층 컨벤션홀서
△예도 퍼포먼스 중인 후보생들
서경대학교 학군단(단장 최정수 중령) 무인들의 축제인 ‘청야 무제’가 지난 11월 28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본관 8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청야는 푸른 들판이라는 의미로 군인들의 들판, 즉 야전 및 전투현장을 의미한다. 서경대 학군단의 ‘청야 무제’는 머지 않아 장교로 임관하는 후보생들이 야전을 호령하고 적을 무찌르는 기개를 발산하도록 하기 위해 무인들의 축제 형태로 마련되었다.
△최영철 서경대 총장 등 초청인사들이 후보생들의 예도 퍼포먼스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로 최영철 총장의 입장에 이어, 학군단을 졸업하고 임관하는 후보생들이 파트너와 함께 컨벤션홀로 입장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는데 학군단 학생들이 입장하는 선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멋진 세레모니를 선사해 축하와 감동을 자아냈다. 무제를 시작하기 전, 맛있는 뷔페로 만찬을 함께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지난 4년간의 추억을 되새겼으며 설레는 마음오로 무제의 시작을 기다렸다.
△학군단 후보생들과 파트너가 묵례를 하고 있다.
△최영철 서경대 총장이 학군단의 발전과 건승을 기원하는 내용의 축사를 하고 있다.
식전 행사에 이어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국민의례와 함께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영철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철주야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최정수 중령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며 학군단 학생들도 지금까지 일궈낸 성과를 멋지게 뽐내고 따뜻한 전우애를 느끼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학군단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했다.
△손병철 KT&G 성북지점장(가운데)이 김민주 군(오른쪽)과 이준 군(왼쪽)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후 포즈를 취했다.
△축제를 기념하는 시루떡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손병철 KT&G 성북지점장이 군사학과 3학년 김민주 군과 군사학과 4학년 이준 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후 시루떡 커팅과 축배 제의가 이어졌는데 최정수 학군단장은 축배를 제의하면서 영화 ‘명량’에 나오는 명대사를 읊으며 전투현장을 지휘하는 무관들의 축제답게 후보생들의 사기를 높였다. 최영철 총장도 만세 삼창으로 축배를 제의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학군단 홍보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행사 사회를 맡은 박준규 군(왼쪽), 배유진 양(중앙), 권순재 군(오른쪽)
△사회자가 후보생을 인터뷰하고 있다.
무제 1부에서는 박준규, 배유진, 권순재 후보생이 사회를 맡아 만찬 및 레크레이션이 진행됐다. 후보생들의 4년간의 추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면서 참가자들은 그 동안의 훈련과 교육, 힘들고 즐거웠던 시간들을 돌아보며 감회에 졌었다. 이어, 후보생 인터뷰를 통해 파트너와의 관계 등을 묻기도 하고 앞으로의 계획과 다짐 등을 들으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커플게임 중인 후보생들
△후보생들이 예도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무제 2부에서는 예도 퍼포먼스와 외부 공연, 커플게임, 각 소대별 장기자랑, 후보생 밴드 공연, 노래, 댄스, 합창 등을 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학군단 후보생들의 칼을 활용한 절도있는 예도 퍼포먼스는 그 웅장함과 남성미로 보는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팔의 각도까지 혼연일체된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엿볼 수 있었다.
△춤을 추며 장기자랑을 하고 있는 후보생들
△3대대 춤동아리 회원들이 아이돌 커버 댄스를 추고 있다.
△밴드 공연 중인 후보생들
△3, 4학년 자치 근무자들이 댄스를 추고 있다.
이어, 서경대학교 힙합동아리 SDR의 여자댄스팀 공연이 있었다. 참가자들의 힘찬 환호 속에공연이 이루어졌으며 곧이어 후보생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춤과 노래, 밴드, 개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져 공연진과 관객이 다함께 하나가 되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연출됐다. 트와이스의 ‘likey’를 커버하고 직접 악기까지 구매해 밴드 공연을 하였으며 개그프로 ‘달인’을 커버한 꽁트도 직접 준비해 무대에 올리는 등 후보생들의 끼를 마음껏 표출했다.
△고성수 후보생이 무대에 올라 흰수염 고래를 열창하고 있다.
이날 홀로 윤도현의 ‘흰수염 고래’를 열창한 56기 331번 후보생 고성수 군은 “임관 전에 사실상 거의 마지막 행사인 무제를 끝내면서 시원섭섭하다. 학군단을 통해 만난 많은 인연들과 동기들이 곧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슬프기도 하다. 즐거운 추억도 많고, 힘들 때도 더러 있었지만 평생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임관해서도 이 추억들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고 앞으로도 206 학군단 무제가 매년 계속되었으면 한다.”라며 임관하여 동고동락한 전우들과 곧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했다.
△학군단장인 최정수 중령이 축배 제의를 하고 있다.
학군단장인 최정수 중령은 “학교를 졸업하기 전 후보생 시절의 마지막 축제인 만큼 충분히 즐기고 전우들과 많은 교감을 하길 바란다. 장교로 임관해서도 ROTC 후보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고 키우며 야전에서 각자 제 역할을 잘 이행하길 소망한다.”며 행사에 참가한 후보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정수 단장은 또, 서경대 학생들에게 “학군단에게 보내준 관심과 애정에 늘 감사드린다. 더 많은 성원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장교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군인으로서의 꿈과 포부를 가진 학생들은 학군단에 지원하여 인생에 새로운 지평과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학군단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줄 것을 권유했다.
△행사에 참가한 후보생들이 피날레로 군가를 합창하고 있다.
이날 무제는 오후 9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으며 돌아가는 후보생들의 얼굴에 즐거움과 서운함이 가득했다. 졸업 후 임관하여 장교가 되는 학군단원들에게 앞으로 건승과 축복이 있기를 바라며, 서경대 학군단 졸업생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야전에서의 맹활약을 기대한다. <홍보실=소유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