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요.”
료샤 알렉세이
소유진 학생기자: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료샤 알렉세이: 안녕하세요. 러시아에서 온 료샤 알렉세이입니다. komsomolsk-on-amur state technical university에서 기계건설공학을 전공하다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소유진 학생기자: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료샤 알렉세이: 한국의 드라마, 음악에 엄청 매력을 느끼고 있었던 중 한국으로 여행을 오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한국에 교환학생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학교에 지원해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료사 알렉세이
소유진 학생기자: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으셨네요. 어떤 가수나 드라마를 제일 좋아하세요?
료샤 알렉세이: 방탄소년단 정말 좋아합니다. 블랙핑크, 트와이스도 너무 예뻐서 좋아합니다. 드라마는 ‘도깨비’랑 ‘힘쎈 여자 도봉순’을 진짜 좋아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한국어를 다 알아듣지 못해서 자막이랑 함께 보는데 드라마를 볼수록 한국어를 더 배우고 싶어집니다.
소유진 학생기자: 학교에서 수업을 통해 한국어도 배울 텐데, 그럼 한국어 수업이 재미있겠네요.
료샤 알렉세이: 네, 한국어 수업이 듣는 수업 중에 가장 재미있습니다. 영어강의도 듣는데 한국어 수업이 더 새롭고 교수님들께서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잘 설명해 주셔서 즐겁게 수강하고 있습니다.
소유진 학생기자: 한국어 수업 말고 더 듣고 싶은 강의는 어떤 게 있나요?
료샤 알렉세이: 한국 문화나 역사와 관련된 강의를 더 듣고 싶습니다. 러시아에선 외국에서 온 교환학생에게 러시아 역사를 가르쳐 줍니다.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한국어 공부를 조금 더 한 후 역사와 관련된 강의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과방에서 친구와 이야기 중인 료샤
소유진 학생기자: 학교에서 가장 좋은 것이 수업인가요? 다른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료샤 알렉세이: 학교 수업도 좋지만 학생들이 가장 좋습니다. 늘 웃고 다니고 묻는 말에 잘 대답해 주고, 굉장히 친절합니다. 친구들하고 노는 것도 매우 즐겁습니다. 노래방도 가고 피시방도 가고 삼겹살도 먹습니다.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그들과 함께 노는 것이 행복합니다.
소유진 학생기자: 10월에 축제가 있었는데, 축제에 참여해 보았나요?
료샤 알렉세이: 가수 우원재 온 날 있었습니다.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이나믹 듀오 공연을 많이 보고 싶었는데 일이 있어서 보지 못해 굉장히 아쉽습니다. 그래도 가수 우원재가 온 날 친구들과 같이 춤도 추고, 노어과 주점도 가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쇼미더머니를 좋아하는데 쇼미더머니 가수들이 와서 정말 기뻤습니다.
축제 때 사용한 노어과 주점 홍보 포스터를 들고 트와이스 춤을 귀엽게 추는 료샤
소유진 학생기자: 축제를 저보다 더 잘 즐긴 것 같아요. 한국에 온 목표가 있을 텐데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가요?
료샤 알렉세이: 한국에서 러시아어 선생님을 하거나 한국어를 더 공부해서 통역사를 하고 싶습니다. 또, 전공이 기계건설이니까 제 전공을 살려서 한국에서 엔지니어로 취직하고 싶기도 합니다. 아직 정확하게 진로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구체적으로 진로를 정하고 싶습니다. 내년에 러시아로 돌아가 졸업하고 학위를 딴 후 다시 한국에 와 본격적으로 한국어를 배워보고 싶습니다.
소유진 학생기자: 앞으로의 목표가 뚜렷하네요. 꿈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남은 기간동안 한국에서 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여행에 관해 이야기 중인 료샤
료샤 알렉세이: 방학에 부산과 대전으로 여행을 가보고 싶습니다. 태어나서 바다를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바다를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친구가 대전에 있어요. 대전자랑을 많이 해서 대전에 가보고 싶습니다.
소유진 학생기자: 바다는 정말 예뻐요. 꼭 다녀오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이 있나요?
료샤 알렉세이: 서경대에서 공부하고 학교 다니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더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홍보실=소유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