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수시 원서접수 결과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이었습니다. 전문대에서는 명지전문대가 460.25대 1로 가장 높았고, 4년제 대학에서는 서경대가 602.0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들어 오디션 프로그램은 종전 슈퍼스타K, 불후의 명곡, 히든싱어 등의 서바이벌 양식에서 다소 변화를 가지며 팬텀싱어, 복면가왕, 쇼미더머니, 프로듀스 101, 고등래퍼 등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싸이,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등 계속되는 케이팝의 인기에 힘입어 예능 대박을 꿈꾸는 연예인 지망생들의 열기가 계속된 것으로 보입니다.
1980년대 조용필 등 역량 있는 뮤지션들의 활약으로 대중음악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1990년대 들어서는 대중음악이 세분화되어 1992년 서태지의 등장으로 랩과 댄스 음악 등이 중심이 되는 본격적인 디지털 음악 세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2000년대 이후 최근까지는 연예 기획사에 속한 여러 아이돌 가수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를 거쳐 프랑스, 영국 등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까지 K-팝 열기로 한류를 이끌고 있지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국내 교육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서울예술대학(당시 서울예술전문대학)이 1988년 실용음악과를 개설했고, 4년제 대학으로는 1997년 한서대학교 영상음악과, 1998년 동덕여대 실용음악과가 잇달아 개설됐습니다. 2000년에는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포스터모던음악 전공이 개설되었고, 2001년에는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생활음악과가 개설되었으며 2006년에는 호원대에서 방송연예학부를 신설하여 대중음악전공이 개설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실용음악학과,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학과가 각각 개설되었으며 최근인 2014년도에는 서경대 실용음악학과가 신설되었지요.
현재 4년제 대학으로 실용음악 관련 학과를 개설한 대학(학과)은 모두 22개 대학입니다. △경기대(전자디지털음악과) △경희대(포스트모던음악과) △계명대(뮤직프로덕션과) △관동대(실용음악전공) △광주대(실용음악보컬전공) △단국대(생활음악과) △대구예술대(실용음악전공) △대불대(실용음악학과) △동덕여대(실용음악학과) △동신대(실용음악학과) △목원대(작곡,재즈학부) △백석대(기독교실용음악학과) △서경대(실용음악학과) △성신여대(현대실용음악학과) △중부대(실용음악학과) △청운대(방송음악과) △초당대(실용음악학과) △평택대(실용음악전공) △한서대(영상음악학과) △한양대(실용음악학과) △호서대(디지털음악학과) △호원대(실용음악학부) 등이 있습니다.
현재 전문대학으로 실용음악 관련 학과를 개설한 대학은 모두 28개 대학으로 △강동대 실용음악과 △강원관광대 실용음악과 △경복대 실용음악과 △경북과학대 실용음악과 △경인여대 실용음악과 △계명문화대 생활음악학부 △김포대 실용음악과 △동부산대 실용음악과 △동서울대 연기예술실용음악과 △동아방송예술대 실용음악학부 △동주대 실용음악과 △두원공과대 실용음악과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목포과학대 실용음악과 △백석문화대 실용음악학부 △백제예술대 실용음악과 △부산예술대 실용음악과 △서울예술대 실용음악전공 △서해대 실용음악과 △수원여대 실용음악과 △신안산대 생활음악과 △여주대 실용음악과 △우송정보대 글로벌실용음악과 △인천재능대 실용음악과 △장안대 실용음악과 △충청대 실용음악전공 △한국영상대 실용음악과 △한양여대 실용음악과 등이 있습니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