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크고 그윽한 눈의 비밀... ‘아이라인 그림자’ 만들기
[한강타임즈] 가을은 이제껏 더위에 지친 마음에 한껏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짙은 녹음이 사라지고 절기가 가을로 접어들면 분위기 있는 여성스러움이 아름다울 때이다. 여성의 메이크업이 새로운 옷을 갈아입는 이맘때쯤에는 그윽한 눈매의 메이크업으로 차분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아름답게 보이는 시기이다.
연예인들이 주로 아이메이크업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 바로 눈 밑 언더새도우이다. 언더새도우는 눈의 모양과 길이뿐만 아니라 이미지까지 달라보이게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김유경 교수
미용예술학(메이크업) 박사
현)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외래강사
현) ‘아트웍플러스’ 종합방송미술제작 방송분장 팀장
이번 F/W시즌의 가장 유행하고 있는 컬러는 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브라운계열의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의 컬러이다. 특히, 인스턴트 커피와 같은 카멜브라운 색조의 립 컬러가 유행하는 이번 시즌에는 그윽하고 깊은 더욱 눈매 표현에 신경써야한다. 연예인 메이크업에서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이 눈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눈매의 표현이 아름답다면 다른 부분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모키 메이크업처럼 눈 주위를 어둡게 하는 것이 아니라 눈매를 좀 크게 하기 위해 눈의 그림자를 깊게 만들어 눈매를 또렷이 할 수 있다.
우선 눈가에 눈가 전용 프라이머를 발라 아이라인이나 아이새도우의 번짐을 잡는다.
아이새도우는 눈썹색과 비슷한 챠콜브라운 색을 선택하여 눈앞머리부터 눈꼬리까지 선의느낌으로 그려준 후 그라데이션하여 눈매에 그림자를 표현한다.
눈을 깊어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은 눈 아래 언더새도우를 강조하는 것인데 아이라인을 강조하는 것보다 언더새도우를 잘 표현하는 것이 깊은 눈매를 표현하는 키 메이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언더 새도우는 눈앞쪽과 눈꼬리만을 강조해서 발라준다. 그다음 붓펜 타입의 아이라인으로 눈앞머리와 꼬리를 강조하고 점막 안쪽을 채워준다. 눈앞머리 언더라인은 눈물샘과 맞닿아 있는데 이곳도 붓펜으로 라인을 가늘게 살려준다.
눈앞과 눈꼬리쪽만 강조해도 눈이 길어 보인다. 자칫 아이라인을 두껍게 그리는 것이 눈을 크게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미지가 강해보이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번짐이 심해져서 하루 종일 팬더눈으로 지낼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눈이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무더위 끝에 찾아온 초가을은 여자들의 눈 화장에 깊이를 주기에 적당히 청량하고 맑다.
* 원문 출처
한강타임즈 http://www.hg-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8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