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서경대학교
정한경 교무처장
1947년 창학해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서경대학교는 지혜와 용기, 어진 품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그동안 국가의 기둥이 되고 사회에 힘이 되는 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다. 그 결과 서경대는 '실용학문의 파워 플랜트'라는 명성을 얻었다.
서경대는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성화와 실용화, 국제화를 위해 2007년부터 교과과정을 조정하고 단과대학을 신설했으며 학과를 통·폐합했다. 문학·역사·철학·어학을 분리해 인문학은 문화콘텐츠학부로 묶어내고 언어학은 글로벌비즈니스학부로 진화시켰다. 문화콘텐츠학부는 캐릭터·테마파크·문화기획 등 새로운 학문 수요에 맞춰 인문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학문을 융합하는 학제적 교육을 실시, 21세기 신성장 동력 분야인 문화콘텐츠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국제비즈니스어학부는 4개 학과를 통합, 영어·일어·중국어·노어·불어의 5개 전공으로 구성하고 영어 전공을 필수로 나머지를 선택 전공으로 둬 학부 재학생 누구나 최소 2개 국어를 전공하고 졸업하게 한다. 미용 관련 학과는 학사·석사·박사과정으로 운영하며, 단과대학 규모로는 세계 최초로 미용예술대학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학과 간 협업도 서경대만의 독특한 변화다.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연예술학부는 국내 최초로 현장과 동일한 프로덕션 시스템을 교육과정에 도입했다.
서경대 제공
교육을 혁신해 대학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도 발벗고 나섰다. 미래 핵심 역량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바꾸고 종합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비교과 프로그램 370개를 운영하고 있다. 교양 수업을 체험과 활동 중심으로 편성했으며, 창의·문제해결·대인관계·글로벌·자기계발·실무 등 6대 핵심역량 중심의 인증제를 시행한다. 졸업논문 대신 융합적·창의적·국제적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에게 졸업 시 총장 인증장을 수여한다. 정규 교과과정에서 다루기 어려운 다양한 교과 외 교육을 접하도록 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토털운영지원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학생 핵심 능력을 진단해 자기계발 가이드를 제공하며 핵심 역량 검사와 학습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생 경력을 관리한다.
서경대는 2018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를 오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주요 전형으로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일반학생전형 ▲학생부 교과성적 100%전형인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 ▲미용전공자들만 지원 가능한 미용특기자특별전형이 있다. 적성고사는 언어·수리영역에서 20문항씩 총 40문항을 1시간 안에 푸는 시험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문제를 낸다. 작년과 문항 수와 출제 범위가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만 반영하므로 별도 준비를 할 필요가 없다. 미용특기자특별전형에는 미용고교를 졸업하거나 미용 관련 국가자격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다. 헤어·메이크업 디자인학과는 실기고사 전형으로 변경됐으므로 교과 성적이 낮아도 실기 실력이 충분하면 지원할 만하다.
●문의: (02)940-7019
<원문 출처>
조선일보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30/201708300188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