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1년 넘게 주말마다 보조강사로 활동하며 ‘봉사’…“커리어 쌓기 위해 다양한 표현력 더 배우고 민화와 개인적으로 그리는 작품 가짓수 더 늘릴 것”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경대학교 예술대학 디자인학부 시각정보디자인전공 3학년에 재학 중인 핑크와 토끼, 귀여운 것들을 좋아하는 인형 덕후 서민지입니다.
학과 소개와 자랑 부탁드립니다.
시각정보디자인전공은 디자인학부에 속해 있는데요, 다른 과인 생활문화디자인학과 학생들과 서로 다른 전공이어도 서로의 전공을 큰 제한 없이 들을 수 있어요. 저도 이번에 작업하면서 패턴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어져서 다음 학기에는 생활문화디자인전공의 수업을 들을 예정인데 이런 전공 수업의 공유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또, 포토 수업이나 영상에 대해 배울 때 촬영할 곳이 필요한데 스튜디오나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작업하기도 편하고 작업 준비시간이 줄어든다는 점도 큰 장점이죠.
학교를 다니면서 학교 활동이 본인에게 어떤 도움을 줬는지 듣고 싶습니다.
먼저 표현하는데 있어서 다양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입시미술을 거치면서 표현이라는 것에 그림이라는 틀이 있었다면, 전공수업을 거치면서 사진으로 또는 영상으로 표현해 나가는 기법을 배우고 익히면서 그 틀이 넓혀졌다는 것이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점이에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화와 나중에 갤러리 활동을 하는 것에 큰 관심이 있었는데 수강신청 때 한국화 관련 교양을 들은 적이 있어요. 보통 교양은 전공과 다르게 한 학기만 배우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그런데 교수님께서 제가 관심이 있는 걸 들으시고 한국화를 더 깊이 배울 수 있게 도와주셔서 1학년 때부터 꾸준히 배우고 있어요. 그리고 전공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미술관에서 1년 넘게 봉사를 했어요. 주말마다 보조강사로 아이들의 작품 활동을 도와주는 일을 해요, 나중에 개인 전시회를 열어 작품 활동도 하고 다른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고 싶은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경험이죠. 학교를 다니면서 앞으로 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도록 교수님들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학교 활동 외에 커리어를 위한 다른 활동이 있었나요?
아까 말했듯이 학교 활동 외에는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상원미술관에 가서 보조강사로 일 년 넘게 봉사도 했고, 꾸준히 한국화 중 민화를 공부하고 있어요. 나중에 개인 갤러리를 열고 작품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서 공부도 되고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아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방학 중에 전공과 관련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이번 방학 중에는 혼자만의 시간에 집중해 보려고 해요. 3학년이 되면서 학기 중에 너무 바쁘기도 했고 눈코 뜰 새 없이 시간이 지나가 버린 것 같아 아쉬워서 이번 방학 중에는 혼자 좋아하는 것들을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을 해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졸업 후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졸업 후에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조금 더 미학적인 부분에서 이론적으로 부족함이 있다 보니 심도 있는 공부를 하고 싶더라고요. 그 후에는 개인 갤러리를 열고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앞으로 커리어를 위해 어떤 활동들을 하고 싶은지 듣고 싶습니다.
앞으로 커리어를 위한 가장 큰 계획은 일단은 학교에서 다양한 표현력을 배워 저만의 색을 더 발전시키는 것과 지금 배우고 있는 민화와 개인적으로 그리는 작품들의 가짓수를 늘려서 다작을 하는 것이고요, 부수적으로는 제가 창작활동을 할 때 가장 큰 영감을 얻는 제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들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