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토) 오후 5시 교내 문예홀서
신민희의 <정릉, 정릉>, 김완석의 <불>, 양승관의 <발전소>, 염민정의 <소행성의 저주> 등 4편 본선 올라…신민희 감독의 <정릉, 정릉>이 관객상, 염민정 감독의 <소행성의 저주>가 촬영상과 대상 차지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학과장 장민용)가 주최하는 단편영화 제작발표회인 ‘프리미어 오브 패션’이 6월 10일(토) 오후 5시 교내 문예홀에서 열렸다. ‘프리미어 오브 패션’은 서경대 영화영상학과가 독자적으로 제정한 고유의 영화제로 올해로 23회를 맞았다. 영화영상학과 학생들은 매 학기 1인 1제작 시스템을 통해 시나리오에서부터 영화 촬영, 편집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맡아 단편영화를 제작해 왔다. 학생들이 매 학기 만든 수십 편의 단편영화 중 단 몇 편의 본선 진출작을 엄선해 단편영화제에서 촬영상, 관객상, 대상을 최종 선정, 시상한다. 올해는 총 4편의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감독들과 관객과의 대화
신민희의 <정릉, 정릉>, 김완석의 <불>, 양승관의 <발전소>, 염민정의 <소행성의 저주>가 본선에 진출한 작품. 신민희 감독의 <정릉, 정릉>은 주인공이 할머니가 계시는 정릉을 우여곡절을 겪으며 찾아가는 이야기로 주위 사람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김완석 감독의 <불>은 주인공이 전시회를 준비하며 겪게 되는 괴로움 속에서 잊고 지내던 주위 사람들을 떠올리고 이들에게 고마움을 발견하는 내용이다. 양승관 감독의 <발전소>는 발전소라는 이름을 가진 곳에 잘못 오게 된 남자가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염민정 감독의 <소행성의 저주>는 젖꼭지 증후군을 가진 주인공 ‘소행성’에게 낯선 여자 ‘온우주’가 나타나면서 스스로에게 있던 억압에서 벗어나며 변화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부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선 진출작이 소개되고, 심사위원인 교수님 다섯 분이 소개되었으며 관객상 투표 및 시상에 관한 안내가 있었다. 이어 본선 진출작 트레일러 공개 후 영화를 상영됐다. 상영이 끝난 후에는 관객들이 직접 뽑는 관객상 투표가 이루어졌다.
2부는 1학년들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1학년 학생들은 멋진 댄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하무대가 끝난 후 감독들과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대화에서 감독들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관객상과 본선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촬영상, 대상의 발표 및 시상이 진행됐다. 신민희 감독의 <정릉, 정릉>이 관객상을, 염민정 감독의 <소행성의 저주>가 촬영상과 대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소행성의 저주>는 촬영상과 대상을 모두 수상해 관심을 모았다. 염민정 감독은 “대상을 받을 줄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기쁘다.”며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스텝들과 함께 고생하며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뜻 깊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1학년 학생들의 축하공연
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들은 영화영상학과 홈페이지 ‘미디어스퀘어(mediasquare.or.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스퀘어에서는 지금까지 ‘프리미어 오브 패션’에서 상영된 모든 영화를 찾아볼 수 있어 영화영상학과의 역사와 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홍보실=김예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