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밴드 동아리인 ‘그라미’, 흑인음악 동아리 ‘SDR’, 경영학부 소모임 ‘꽃과 어린왕자’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선 보여
서경대 동아리와 소모임들이 계절의 여왕인 5월을 맞아 정기공연을 펼쳤다. 어쿠스틱 밴드 동아리인 ‘그라미’, 랩, 댄스, 노래를 함께하는 흑인음악 동아리 ‘SDR’, 경영학부의 소모임인 ‘꽃과 어린왕자’ 등이 각각 정기공연을 열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꽃과 어린왕자 공연 포스터
‘꽃과 어린왕자’는 5월 26일(금) 오후 6시 30분 카페 SP에서 공연을 열었다. 경영학부의 어쿠스틱 밴드 소모임인 꽃과 어린왕자는 블랙핑크의 ‘휘파람’과 같은 댄스곡을 어쿠스틱하게 편곡하여 공연하는 등 어쿠스틱 밴드다운 음악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음악을 같이 따라 부르며 밴드와 함께 즐거움을 만끽했다. 어쿠스틱 음악 덕분에 카페의 분위기까지 따뜻해졌다. 관객들은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곡을 가장 인상 깊은 곡으로 꼽았고 꽃과 어린왕자의 편곡 실력에 감탄했다.
경영학부의 어쿠스틱 밴드 소모임인 ‘꽃과 어린왕자’ 멤버들이 카페 sp에서 공연하고 있다.
‘꽃과 어린왕자’ 멤버들이 공연 후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앵콜이 나올 정도로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꽃과 어린왕자의 회장인 경영학부 15학번 강아름 양은 “열심히 준비한 공연인 만큼 끝나니까 후련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지난 한 달 간 고생하면서 열심히 준비해준 멤버들에게 감사하고 좋은 추억을 가져갈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라고 말하면서 꽃과 어린왕자 멤버들의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했다.
서경대 어쿠스틱 밴드 ‘그라미’ 공연 홍보 포스터
또 다른 동아리인 서경대 어쿠스틱 밴드 ‘그라미’는 5월 26일(금) 오후 7시 청운관 1홀에서 공연을 진행하였다. 그라미는 팝송부터 댄스곡, 발라드 등을 어쿠스틱하게 연주하였다.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치즈의 ‘Madeleine Love’는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곡으로 뽑혔다. 이날 공연은 1시간 반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어쿠스틱 음악으로 마음까지 치유되는 시간이었다. 그라미의 회장 도시공학과 14학번 정승호 군은 “연습하면서 모이기 힘들었지만 즐겁게 연습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부원들과 관객에게 감사를 표했다.
연습 중인 그라미 멤버들
청운관 1홀에서 공연 중인 ‘그라미’
흑인음악 동아리 ‘sdr’ 홍보 포스터
버스킹으로 홍보 중인 SDR
5월 31일(수) 오후 6시부터 진행된 흑인음악 동아리 ‘SDR’의 공연은 3시간에 걸친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았다. 댄스부터 노래와 랩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 공연은 마치 스타들의 콘서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여자 댄스팀이 선보인 로얄 페밀리의 “Bitch better have my money” 커버곡은 절도있는 군무로 관객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보컬팀과 랩팀의 공연에서도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후렴에 응원 구호를 넣어서 함께 노래를 완성하며 공연을 즐겼다.
공연 중인 SDR의 남자 댄스팀과 여자 댄스팀
이날 공연의 쉬는 시간에는 매칭 이벤트가 진행되어 관객들과 커플들, 동아리 사람들을 서로 이어주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이구동성 게임으로 선물을 타가기도 하였으며, 그 자리에서 고백하여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SDR의 공연을 본 문화콘텐츠학부 16학번 안민우 군은 “정말 신나는 공연이었다. 마치 스타 콘서트에 온 것 같았고 이 많은 곡을 언제 준비했는지 정말 대단하다. 모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고 정말 3시간 동안 신명이 났다. 2학기 클럽공연에도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SDR 멤버들이 공연 후 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했다.
많은 동아리와 소모임들이 공연을 위해 적게는 한 달 많게는 두 달을 고생하며 준비한다. 바쁜 대학생활의 와중에도 방과 후에 10시까지 남아서 연습하고 공연의 곡순서부터 큐시트, 이벤트까지 모든 사소한 것 하나까지 직접 챙긴다. 서경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아이템을 개발하여 주체적으로 공연과 이벤트를 준비하는 동아리와 소모임 멤버들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 <홍보실=소유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