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풋살, 피구, 줄다리기, 팔씨름, 이어달리기 등 9개 종목 진행
종합우승 전자공학과, 준우승 공연예술학부 차지
5개 단과대학 18개 학과 참여…승부보다는 ‘참가’와 ‘화합’에 의미 둬
서경대학교 총학생회(회장 류기선)가 주최한 ‘2017 서경대 청야체전’이 5월 15일(월)부터 19일(금)까지 5일간 교내 녹색운동장에서 열렸다. 인문과학대, 사회과학대, 이공대, 예술대, 미용예술대 등 5개 단과대학의 18개 학과 학생들은 과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는 농구, 발야구, 족구, 족배구, 풋살, 피구, 줄다리기, 팔씨름, 이어달리기 등 9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저마다 자신이 속한 학과를 빛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청야체전의 종합우승은 전자공학과가 차지하였으며 준우승은 공연예술학부에게 돌아갔다. 종목별 우승은 피구는 국제비즈니스어학부, 발야구 국제비즈니스어학부, 족배구 전자공학과, 풋살 공연예술학부, 농구 경영학부, 족구 전자공학과, 이어달리기 군사학과, 줄다리기 전자공학과, 팔씨름은 공연예술학부가 차지했다.
경기에 출전한 선수와 진행 요원, 응원단은 각자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목청껏 소리를 질렀다. 경기에 이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면서도 페어 플레이 정신을 잊지 않았고 이긴 팀에게는 아낌없이 축하를 해주고 진 팀에게는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경기가 없는 경기장에서는 다른 과끼리 친선 경기를 하는 등 많은 학생들이 대회 자체를 즐겼고 승부보다는 참가와 경기 내용에 의미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과끼리 유니폼을 맞춰 입고 경기를 뛰는 등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서로를 격려해 주고 파이팅 하도록 배려하는 등 화합의 장도 연출했다. 5월 16일(화)에 진행된 공연예술학부와 아동학과의 피구 경기는 한 세트가 30분 넘게 진행되어 무승부가 되는 치열한 경기도 펼쳐졌다. 미용예술학부는 한 경기에 응원단만 30명 넘게 와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등 체전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경영학부와 토목학과는 맨발로 줄다리기를 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학생복지위원회에서는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나눠주는 등 체전을 도왔다. 경기는 쾌청한 날씨 속에 순탄하게 치러졌다.
▲ 컴퓨터학과와 군사학과 학생들이 팔씨름 경기를 벌이고 있다.
나노학과와 농구 경기를 뛰고 난 문화콘텐츠학부 국어국문전공 14학번 백요한 군은 “평소 이공대와는 마주칠 일이 별로 없어 얼굴도 몰랐는데 이번에 함께 농구 경기를 뛰고 나니 이공대에 친근감이 생겼다. 비록 졌지만 나노학과의 좋은 스포츠 맨십으로 즐거운 경기를 했다. 나노학과가 농구 종목에서 우승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경영학과와 토목학과 학생들이 족구 경기를 하기에 앞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족구 경기 전 경영학과 학생들이 족구 경기를 하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풋살 경기를 마치고 나온 나노학과 학생회장 13학번 박상준 군은 “정말 재미 있고 의미 있었으며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축제의 한 마당이었다. 후배들이 잘 따라와 주고 연습도 잘 해주어서 생각보다 편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 나노학과 학생들이 풋살 경기 전반전을 뛰고 난 뒤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국제비즈니스어학부 학생회장이 풋살 경기 심판을 보고 있다.
▲ 나노학과와 공공인적자원학부 학생들이 풋살 경기를 벌이고 있다.
▲ 토목공학과와 경영학과 학생들이 맨발로 줄다리기 경기를 하고 있다.
▲ 투수를 맡은 도시공학과 여학생이 공을 굴릴 준비를 하고 있다.
청야체전을 주최한 총학생회 류기선 회장은 “서경대 모든 학우들이 참여하는 규모가 큰 체전이라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학우들이 잘 준비를 해주었고 경기도 원활하게 진행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경기 내내 학우들이 서로 배려하고 파이팅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체전을 통해 자기 과에 대한 소속감과 애정이 더욱 커졌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경기에 이기고 지거나 우승을 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체전에 참가해 함께 땀 흘리며 많은 학우들을 새로 알게 되고 좋은 추억을 쌓게 된 것이 귀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준 선수와 응원단, 경기 종목별로 심판 배정을 하느라 고생한 심판장들, 경기를 공정하게 그러면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운영해 준 심판들, 그리고 더운 날씨에도 불만 없이 경기 진행을 지원해 준 스텝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보실=소유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