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즈양 총장, 서경대와 전방위에 걸친 협력관계 구축 희망
MOU
체결
직후 구체적 교류 방안 협의해 확정
영동대 학생들 서경대서 단기 연수 갖고 이 기간 중 양교 교수들 워크샵 개최키로
학생 교류 시행하고 석·박사 과정 공동운영에도 합의
대만 중부의 역사문화 도시 타이중(臺中)의
영동(嶺東)과기(科技) 대학이 서경대와 형제 대학이 됐다. 단순한 양해각서(MOU)체결에 머무르지 않고 전방위에 걸친 폭넓은 협력과 우호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영동과기대 자오즈양(趙志揚) 총장은 26일 서경대학교 3층 대회의실에서 최영철 총장을 만나 학생 · 교직원
교환 및 교육 프로그램 교류 등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경대 측에서 최영철 총장, 김준 대외협력 부총장, 정한경 교무처장, 장영기 총무처장,
박영선 기획처장, 진세근 대외협력실장이, 영동과학기술대
측에서 자오 총장을 비롯해 옌전(嚴貞) 부총장 겸 패션대학
학장, 장츠정(張次正) 감사팀
주임 이 참석했다.
자오 총장 일행은 협약식 후 서경대 구석구석을 참관했다. 방문하는 곳마다 자오
총장 일행이 질문을 쏟아내는 바람에 교내 참관은 오찬을 넘어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참관을 마친 자오 총장 일행은 일정에 없는 즉석 협상을 제안했다. 자오 총장은
“말을 짧게 하고, 행동은 신속하게 하자. 실질적인 조치를 오늘 안으로 끌어내기를 희망한다”며 김준 부총장, 진세근 실장과 마주 앉아 구체적인 협력안을 하나하나 점검하기 시작했다.
1시간에 걸친 협의 결과 ^서경대 측의 답방 ^방학 중 영동과기대 학생 서경대서 단기 연수 ^이 기간 중 양교
미용 및 예술학부 교수들 워크샵 개최 ^영동과기대에서 2차 교수 워크샵 개최 ^서경대
미용예술대학 교수, 방문교수로 1년간 영동과기대 강의 ^석박사 과정 학생 교류 ^영동과기대 학생들의 한국 기업 내 연수
주선 등의 항목에 합의했다.
자오 총장은 “52년의 역사를 지닌 영동과기대는 학생 수가 1만명이다. 규모나 역사에서 서경대와 유사하다”고 강조하고 “두 대학은 앞으로 형제 대학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대만 영동과기대는 1964년 영동상무전문학교로 설립됐으며, 2005년 8월 지금의 영동과기대학으로 개명했다. 현재 5개 단과대학 내에 금융과, 회계과, 시각전달디자인학과, 정보관리학과, 패션디자인학과 등 12개 학과가 설치돼 있다.
<관련 뉴스>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21517494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72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