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경대 학생들이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줄을 길게 서서 학생복지위원회가 제공하는 간식을 받고 있다.
서경대학교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가 1학기 중간고사 기간(4.17~4.21)을 맞아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간식을 제공하며 “시험 잘 보고 대박 나라!”고 응원했다. 학복위는 4월 19일(수) 오후 6시 북악관 정문 앞에서 선착순으로 모인 학생들에게 닭강정과 음료수를 제공했으며, 많은 학생들이 줄을 길게 늘어설 정도로 참여도가 높았고 간식을 받아든 학생들의 표정은 밝고 활기 찼다.
중간고사 준비 중인 김지은 씨(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2년•국어국문 전공)는 간식을 받고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간식이어서 30분 전부터 와서 기다렸다.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었지만 맛있는 간식을 받아 기분이 좋다. 마지막 남은 시험까지 최선을 다할 작정이다. 수고해준 학복위 학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간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던 이경민 씨(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2년•철학 전공)는 “시험 기간에 돈은 없고 배가 고팠는데 학복위에서 간식을 나눠줘 고마움을 느꼈다. 특히 간식이 학생들이 대부분 선호하는 메뉴여서 더욱 기뻤다.”고 말했다.
<사진>여학생 2명이 학생복지위원회가 제공한 간식을 받아들고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
중간고사 시기는 교수님들도 시험문제를 출제해야 하고 학교도 고사를 진행하느라 여러 가지로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지만 시험을 직접 치르는 학생들에겐 많은 준비를 해야 하고 집중력을 높여 한정된 시간에 자신이 가진 역량을 지면에 모두 쏟아 부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체력과 시간을 투입해야만 한다. 이처럼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많이 소진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학복위의 소박하지만 정성이 깃든 금번 행사는 큰 힘이 되었고 학교와 학생 간에 소통과 신뢰가 쌓이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강민석 씨(서경대 학생복지위원회 위원장, 군사학과 전공)는 “메뉴 선정부터 간식 배급 과정까지 학생들의 취향과 생각을 잘 살펴 거기에 맞추도록 노력했다”면서 “간식 수량이 제한되어 있어 모든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지 못한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지만, 학생들이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라는 인사말을 건넬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복위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 있게 할 수 있도록 생활용품 대여나 사물함 관리 등 학생들의 전반적인 복지를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지원활동을 학생회비 없이 유상으로 진행하고 이를 통한 수익으로 학생들에게 이번과 같은 간식 등을 제공한다. 학교는 학생을 위해, 학생은 학교를 위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학복위는 앞으로도 더 많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겨울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