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와 24시간 뉴스전문채널 YTN(사장 조준희)이 『콘텐츠 교류 및 학생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경대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조인식에서 최 총장은 “글로벌 뉴스전문채널을 지향하는 YTN과 협력관계를 맺게 된 것은 큰 기쁨이자 영광”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작지만 강한 대학을 지향하는 서경대학교와 알차고 깊이 있는 뉴스를 지향하는 YTN 간 협력은 앞으로 언론과 대학 간 업무 협력의 폭과 깊이를 보여주는 가늠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사장은 “서경대학교는 탄탄한 실용교육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교육을 펼쳐가는대학이라고 들었다”며 “앞으로 YTN은 서경대학교가 세계적인 실용교육 명문대학으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여러 분야에서 작은 도움이 되길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맺은 협약으로 서경대학교와 YTN은 ^대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한 할인 쇼핑몰 운영, 대학 홍보를 위한 협력, 각종 방송 및 교육 프로그램 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조인식에는 서경대학교에서 한문성 기획처장, 정한경 교무처장, 고현우 학생처장, 장영기 총무처장, 구자억 대외협력본부장, 안병팔 비서실장, 진세근 홍보실장이 참석했고, YTN 측에서는 이동헌 미디어사업국장, 박철원 대학사업담당 부장이 배석했다.
이에 앞서 최 총장과 조 사장 간의 다과회를 겸한 환담은 두 분 사이의 각별한 사연으로 인해 시종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두 분간의 인연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기업은행 대리로 행장 수행비서를 맡았던 조 사장은 이광수 당시 기업은행장을 수행해 당시 국회 부의장이었던 최 총장 집무실을 찾았다. 이광수 행장의 아들이 최 부의장의 비서관으로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 부의장은 조준희 수행비서의 어깨를 두드리며 “고생 많다. 행장을 잘 모시라”고 격려했다.
조 사장은 최 부의장의 따뜻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10년 뒤 도쿄 지점장으로 일본에 부임한 조 사장은 당시 일본에서 근무중인 최 총장의 아들을 만나 “옛날 자네 부친께서 나를 격려해주셨는데 이제 그 보답으로 내가 자네를 격려하고 싶다”며 따뜻한 저녁 식사 한끼를 대접했다. 조 사장은 지금까지도 최 총장 아들과 좋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조 사장은 “대를 이어가며 격려를 주고 받은 각별한 인연을 떠올리며 오늘 아침부터 총장님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설렜다”고 소개하고 “여러 분야를 두루 경험하신 총장님 같은 분을 방송에 모시고 우리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소중한 조언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조준희 YTN 사장(62)은 1980년 기업은행에 입사해 도쿄지점장, 경영지원본부장(이사), 총괄 전무를 거쳐 2010년 12월부터 3년간 기업은행장을 지낸 뒤 2015년 3월 24시간 뉴스전문채널인 YTN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65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