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이얼(陳海爾·55)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서기를 수행해 방한 중인 구이저우성 교육청 관리, 구이저우대학 등 성내 10개 대학의 총·학장 및 처장 등 30명이 한국교육기관의 실용교육 현황을 참관하기 위해 주한 중국대사관의 주선으로 21일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와 대일외고·대일관광고를 방문했다.
구이저우성 교육대표단을 이끌고 서경대를 찾은 양융(楊勇) 구이저우성 교육청 부청장은 "서경대와 대일고의 실용교육내용이 치밀하고 정확하다. 특히 학생의 취향과 특기, 그리고 장래희망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하고 "구이저우 대학에서 즉시 차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고 판단되는 만큼 서경대 등 한국교육기관과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교사·학생의 상호교류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鄭强) 구이저우대학 총장도 "한국 실용교육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진단한 뒤 "정부 주선 아닌 대학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교육기관의 실용교육 모델과 내용을 중국 교육에 접목시키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들 교육대표단은 서경대 본관 녹음실, 영화영상학과, 실용음악과, 무대의상연구소, 모델전공 워킹실, 뷰티아트센터 등 서경대 내 주요 시설물을 둘러봤다.
양 부청장은 특히 "구이저우 내 대학들은 최우선 과제를 대외 개방과 교류에 두고 있다"고 전제한 뒤 8월1일부터 1주일간 구이저우성 구이양(貴陽)시에서 열리는 제9회 중국-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교육교류주간 행사에 서경대 최영철 총장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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