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장르별 문화기술(CT) 전문인력양성 사업의 일환
관객 개인의 반응에 따라 적응하며 변화하는 메타버스 공연 연구 개발
일반인·전문가 초청 시연회 통해 발전 가능성 타진하고 2025년 트라이아웃 공연 개최 예정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장르별 문화기술(CT) 전문인력양성 사업(연구책임자 주지희)의 실증 프로젝트로 적응형 메타버스 뮤지컬 <RE:MEMBER> 핵심 모듈 시연회를 개최한다.
해당 시연회는 관객 개인 반응에 따라 적응하며 변화하는 메타버스 공연 핵심 모듈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오는 11월 23일(토) 서경대학교 AR·VR실에서 일반인·전문가 초청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뮤지컬 <RE:MEMBER>는 사업단이 2022년 발표한 메타버스 뮤지컬 <몽유도원도>의 후속작으로 사람들의 꿈속에서만 존재하던 산신령이 공연장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시 세상 속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각기 다른 2가지의 분기형 스토리와 아트워크를 관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공연의 시연은 사업단이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구축한 가상의 블랙박스 공연장 ‘스콘블랙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시스템에 접속한 관객들은 공연장 곳곳을 이동하며 보고 싶은 시각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극 중 산신령과 최현 등의 배역으로 활약하는 디지털 액터 캐릭터도 확인할 수 있다.
사업단 내에서 메타버스 기술 총괄을 맡고 있는 김두범 교수(공연예술학부 부교수)는 “이번 시연은 연구개발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새롭게 구축한 다중접속 플랫폼과 가상공연장, 뮤지컬 과 관객의 상호작용을 시험하고 사용자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경청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해당 사업은 서경대학교와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대학원(연구책임자 경규형), ㈜알마로꼬(대표 박호열)의 공동 연구개발로 진행되며, 2025년까지 다수의 차세대 문화기술 융복합 전문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적응형 메타버스 뮤지컬 <RE:MEMBER>의 본격적인 트라이아웃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