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팀 참가…서경대 '홀리베어' 창작곡 '어른 애' 대상
경북 메시지 담은 특별상은 대구가톨릭대 '코발트블루’
10일 오후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청춘대학가요제' 본선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수상을 마친 뒤 축하하고 있다. 전국 대학생들의 가요 경연대회인 '청춘대학가요제'는 201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5회를 맞았다.
명실상부 전국적 청년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함 대학생들의 가요 경연대회인 '청춘대학가요제'가 10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치러졌다.
아르미청소년문화재단 대구·경북지부가 주최하고 경북도, 뉴스1 대구·경북취재본부가 후원한 청춘대학가요제는 201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청춘대학가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대학생에게 도전과 열정을, 중장년층은 지난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전국 청년 음악가들의 경연을 통해 청년 문화콘텐츠 육성도시로서의 경북도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준비해 도전하는 청년 페스티벌로 발전하고 있다.
'청춘, 희망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한 올해 대회에도 음악적 재능을 가진 대학생들의 도전과 열정, 패기, 열기가 가득했다.
12개 팀이 참가한 본선 대회는 유튜브 채널 '달123'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가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1세대 헤비메탈 밴드 '백두산' 출신 기타리스트 겸 가수 김도균은 "경연보다는 페스티벌에 참석해 공연을 보는 듯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팀들의 수준이 높아졌다"며 "홍대 쪽 기획사들이 관심을 기울일 정도로 희망의 발견했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음악적 열정을 가진 참가자들이 앞으로 대한민국 음악계를 책임지는 뮤지션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했다.
심사위원단에는 김도균과 함께 노경환 중부대 공연예술체육학부 실용음악과 교수, 김인호 대구가톨릭대 실용음악과 교수가 참여했다.
영예의 대상은 4명이 짝을 이룬 서경대 '홀리베어'가 차지했다. '홀리베어'는 락 장르의 자작곡 '어른 애'를 선보여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10일 오후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청춘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참가번호 10번 서경대학교 '홀리베어'가 앙코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전국 대학생들의 가요 경연대회인 '청춘대학가요제'는 201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5회를 맞았다.
보컬 이성진씨는 "이번 수상이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좋고 건강한 에너지의 음악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상은 '섬'을 부른 중부대 '포에시스'가, 은상은 'Spotlight'를 부른 서경대 'Pentacle'에게 돌아갔다.
동상 2개 팀은 '오월의 꽃'을 부른 서경대 'GROOVE'과 '핵폭탄 발사 버튼'을 선보인 동아방송예술대 '양치기소년단'이 선정됐다.
인기상은 'lalala'를 부른 여주대 '김재현'이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경북도와 관련이 있는 메시지가 담긴 곡에 수여하는 특별상(상금 100만원) 수상자도 나와 가요제의 의미를 더했다.
10일 오후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청춘대학가요제' 본선 참가번호 8번 대구가톨릭대 '코발트블루'가 열창하고 있다. 전국 대학생들의 가요 경연대회인 '청춘대학가요제'는 201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5회를 맞았다.
특별상은 첨성대와 동해바다 등 경북의 아름다움을 담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노래한 대구가톨릭대 '코발트블루'의 창작곡 '꿈이 있는 곳'에게 돌아갔다.
청춘대학가요제 본선 수상 팀에겐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등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원문출처>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5227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