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부터 5일간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skon gallery서, ‘SHOPPER LIST’ 주제로 29편의 작품 선보여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전공의 제28회 졸업전시회가 1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지하 1층 skon galler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는 독특하면서도 실용성을 살린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하기 위해 서경대 학우들은 물론 일반 방문객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이번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전공 졸업전시회는 ‘SHOPPER LIST’를 주제로 기획되었다. 단지 소비자가 원하는 목록을 담은 'Shopping List'가 아닌, 학생들이 지난 4년 동안 개발하고 발전시켜온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감각들을 이용한 기획과 컨셉 그리고 타킷층을 전시공간에 펼쳐 보임으로써 역으로 소비자들에게 개발자, 생산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의의를 두었다.
전시회에는 Muzik Tiger-the year of the gyemyo(강희진),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백화점 VIP 라운지(권소정), We’d(김도연), Art monster(김동혁), Maison de la nature(김민주), ACAVE(김찬욱,주민재), SUCH(김혜은), JINTH(김효진), De, mure(김희원), Lazy Berry(류지현), Winter Story(민서빈), Whispering blossom(박미정), What’s in your picnic?(배영서), The which knows everything(안지원), Grove(오나연), A strangeworld in the kingdom(윤은지), Cocou(이송희), Play plus fruts(이유리), The charming(이윤하), 바-림(이하령), In 息處(이혜빈), Complex;stem(임진진), Bumpy bumpy(정채연), Little kitchen(정혜인), Kkumi(주지원), Us, in meta(차시원), Padoro 617(최지인), 2 yeon(홍주연), Dilemma(황서영) 등 총 29편의 작품이 선을 보이고 있다.
□ 인터뷰: 졸업전시준비위원회 위원장 김찬욱 학우
이번 생활문화디자인전공 졸업전시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졸업전시준비위원회 위원장 김찬욱 학우를 만나 전시회에 관한 설명을 부탁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전공 제28회 졸업전시준비위원회 위원장 17학번 김찬욱입니다. 졸업전시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전시회를 준비하고 개최하기 까지 생활문화디자인전공 학우들과 함께 전시회 기획부터 예산편성, 일정관리, 도록 편집, 전시 디스플레이, 홍보, 전시회 오픈 등 전 과정을 총괄하여 진행했습니다.”
- 이번 졸업전시회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전공 제28회 졸업전시회는 ‘Shopper List’ 라는 주제로 기획하였습니다. 'Shopper list'는 단지 소비자가 원하는 목록을 담은 'Shopping List'가 아닌, 학생들이 지난 4년 동안 갈고 닦아온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감각들을 이용한 기획과 컨셉 그리고 타깃층을 전시공간에 펼쳐 보임으로써 역으로 소비자에게 개발자, 생산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 학생들은 졸업전시회를 위해 4년 동안 배운 전공지식을 어떻게 적용했나요?
“이번 전시회는 전공 내 세부 특성에 따라 제품 스타일링 & 디스플레이 디자인, 텍스타일 제품 디자인 & 코디네이션, 상품기획 & 브랜드 디자인 등으로 나뉘어 구성하였습니다. 학생들은 4년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생활문화용품의 개발과 표현 방법으로 졸업작품을 기획하며 제작하는 실무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 이번 졸업전시회는 어떤 식으로 준비가 되었고 진행이 되었나요?
“이번 졸업전시회는 3월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생활문화디자인전공의 특성에 맞춰 컨셉을 기획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고, 그 결과로 전시회를 진행하는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Shopper list’라는 컨셉으로 전시회가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주제에 맞는 컨셉츄얼한 전시회를 선보이기 위해 졸업준비위원회에서는 폴더, 카트와 같은 소품을 그래픽 모티브로 활용하여 포스터, 도록, 굿즈, SNS 컨텐츠를 디자인하였고, 전시장의 포토존 또한 모티브로 활용된 소품들을 이용해 공간 디스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전시회 구성에서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올해 전시회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실제 브랜드들과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이 실제 브랜드와 직접 소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실무적인 부분에서 좋은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 오랜 준비 끝에 졸업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졸업을 앞둔 모든 4학년 학생들이 처음으로 진행하는 졸업전시회이다 보니 각자만의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30명의 학생들이 모두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난하게 전시회를 열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 졸업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막막했지만 전시회를 진행하는 학생들, 전시회를 보러오는 관람객들, 디자인학부 교수님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전시회를 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책임감을 가지고 전시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2022년을 바쁘게 보내면서 힘들었지만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고마웠던 분들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시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함께 고생한 학우들과 졸업전시회에 방문해주신 많은 동기, 선·후배님들, 졸업전시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저희를 믿고 준비과정을 지도해주신 윤수인 졸업전시회 담당 교수님, 학생들에게 졸업작품에 대해 지도를 아낌없이 해주신 김지인 학부장님과 박혜신 교수님, 그리고 페이퍼하우스라는 작업공간을 지원해 주신 배민호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졸업전시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도와준 졸업전시준비위원회 위원분들과 학우들 덕분에 무사히 졸업전시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4학년 두 학기 동안 모두들 고생 많으셨고, 졸업 이후에도 각자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홍보실=안희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