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속초 동해 스마트 고속도로 설계작 대상
총 12팀 수상 영예…엔지니어링사 채용연계 지원
‘2022 엔지니어링 경진대회’ 시상식이 23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대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해경 협회장(오른쪽 다섯번째)과 이재석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진대회를 거치며 엔지니어링사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습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가 지난 23일 협회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2 엔지니어링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홍세린(서경대) 학생은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48팀이 참여해 한 달가량 BIM(빌딩정보모델링) 관련 오프라인 교육 등을 거쳐 최종 성과품을 내는 식으로 진행됐다.
총 31팀이 성과품을 제출했으며, 산학계와 BIM 전문 소프트웨어기업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12팀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홍세린(서경대), 최예인(강릉원주대), 강서윤(건국대) 학생이 함께한 To Be BIM팀은 고성~속초 동해 스마트 고속도로 제5공구 BIM 설계로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학생들은 미래 남북 교류 활성화를 대비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노선을 설계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특히 고성~속초간 대안 노선 2개를 선정해 단계별 세밀한 분석 작업에 공을 들였다.
심사위원들은 △노선별 지형모델 △구조물 BIM 모델링 △물량산출서 등 사업제안서 작성에 들어가는 모든 과정을 구체적으로 분석,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홍세린 서경대 토목건축공학과 학생은 “실무 경험이 없다 보니 대안 노선 검토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3~4주 기간 중 절반을 할애할 만큼, 전체적인 틀을 잡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중앙대 학생(손재형ㆍ동원준ㆍ이윤승)들로 구성된 미래路팀에게 돌아갔다.
미래路팀은 세종시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모노레일 도입을 제시했다.
심사위원들은 모노레일 도입을 위한 교각, 레일, 역사 등에 대한 개념설계와 구조설계가 적절하고, 세종시 로고인 ‘ㅅ’을 형상화한 창의적인 사장교 주탑 설계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 밖에 시상식에서는 △우수상(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상) 4팀 △장려상(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사장상) 6팀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진대회 수상팀 학생들은 채용연계 참여기업 채용 전형 시 서류 가점 또는 면제, 인턴채용, 정규직 채용 등 혜택이 주어진다. 해당 기업은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한국종합기술, 건화, 삼안, 다산컨설턴트 등 15곳이다.
이해경 협회장은 “수상자들이 엔지니어링산업의 일원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청년의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미래 핵심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원문출처>
e대한경제 https://m.dnews.co.kr/m_home/view.jsp?idxno=202209231449234250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