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다. 방학은 학기 중에는 수업과 시험 등으로 바빠 미뤄두었던 자기계발이나 특별한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시간이자 기회다. 자기성찰이나 인성함양, 미래에 대한 인생설계,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어떻게 하면 여름방학을 가치있고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까? 독서와 영화감상, 여행을 통해 여름을 슬기롭게 보내려는 서경인들을 위해 추천할 만한 도서와 영화, 여행지를 간추려 보았다.
<도서>
1) 에세이
- 청춘이여, 주저하지 말라, 김동길
긴 세월 속에 온갖 풍상을 겪고 이제 93세 노인이 된 저자의 경험을 통해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흥미 있게 풀어낸다. 이 책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과 이유를 모색하고 고민하는 청춘들의 질문에 저자가 대답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젊은이들이 어떤 꿈을 꿔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바르게 사는 것인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등 26가지 질문을 통찰력 있게 답변한다.
- 돈독한 트레이닝 : 나를 나답게 만드는 금융 체질 개선 프로젝트, 김얀
‘돈’독한 언니가 돌아왔다. 작고 귀여운 월급은 통장을 잠깐 스칠 뿐이고, 적금은 만기가 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연봉이 비슷한 동기가 모은 종잣돈이 부러워 짠테크를 하자니 막상 아등바등 살고 싶지는 않고, 본격적인 재테크를 하겠다고 다짐했는데 퇴근 후 배달 앱 앞에서 흔들리는 재테크 새싹들의 돈‘독’을 구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김얀 작가.
2019년 여름, 김얀은 부천의 조그만 빌라를 사기 위해 찾아간 은행에서 대출 불가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 듣고 돈과의 잘못된 만남을 이제 그만 청산하기로 결심했다. 돈이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문제가 아닌 기회와 여유를 사는 것’임을 깨달으며, 재테크의 필요성을 각성하고 습관을 개선했다. 김얀의 『돈독한 트레이닝』은 생활 밀착형 재테크에 직접 뛰어들어 돈을 번 실전 경험을 나눈다.
2) 경제/경영
- 모든 직장인을 위한 인공지능 : 디지털 전환시대의 AI 병법, 한세억
최근 몇 년 사이 기업과 학계 모두 AI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술진보와 대중의 관심에 이끌려 인공지능은 전례 없는 혁명적 기술로 평가된다. 그러나 현 단계에서 직장인들은 AI를 어떻게 대응하고 활용할지 경험적 조언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삶과 일, 모든 영역에 걸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인공지능은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으로 이끌 것이다. 산업영역을 넘어 고령화 사회의 건강, 독거노인 복지, 홀로 사는 여성 안전, 범죄예방 등 공공문제까지 해결해 낼 것이다.
이미 알려졌듯 COVID-19 대유행 기간 동안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기술은 급진전하고 있다. 데이터 증가, Computing Power 향상 및 알고리즘 혁신으로 AI 활용이 확대될 것이다. 이른바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의 본격적 도래를 의미한다.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AI가 직원교육과 재충전, 비즈니스 향상, 사회적 난제와 미래가치 창출 등을 위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개인, 조직, 국가수준의 AI Literacy 함양은 기본, 분야와 영역에 맞는 AI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개인은 AI 기반 Reskilling and Upskilling에 초점을 맞추면서 AI가 흉내 낼 수 없는 전문성과 인간적 역량 강화를 위해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경력관리에 힘써야 한다.
-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경제 이야기. 3, 금융 편 : 돈이 흐르는 원리, 송병건
우리 주위를 둘러싼 금융의 세계가 어떻게 돈을 나누고 쪼개고 흘려보내고 흡수하는지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특히 중요한 무대가 되는 곳은 은행, 그 중에서도 중앙은행이다. 기준금리 조절을 비롯해 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금융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은행을 중심으로 금리, 물가, 환율까지 헷갈리는 금융지식을 차근차근 쉽게 정리해 나간다. 이뿐만이 아니다. 어디선가 들어보긴 했지만 제대로 알지는 못했던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해서도 함께 다룬다. 주식, 펀드, 선물과 옵션을 비롯한 파생상품의 원리가 무엇이고 어떤 위험성을 가지는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했다. 저자의 친절한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금융이 어느 순간 쉽게 이해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3) 인문일반
- 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 : 일상의 빈틈을 채워주는 세상의 모든 지식, 팀 교양만두
구독자 62만, 누적 조회수 1억 2천만! 유튜브 최고의 역사·지식 교양 채널 〈교양만두〉의 첫 단행본이 출간됐다. 〈교양만두〉는 일상 속 엉뚱하고 사소한 질문들을 역사·과학·예술 상식으로 바꿔주며, 구독자들이 콘텐츠 발행일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인기 채널로 자리 잡았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유쾌하고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은 물론, 2020년에는 ‘교사가 선정한 베스트 유튜브 채널’에 선정되며 재미뿐 아니라 유익함까지 보장받은 탄탄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일상에서 ‘이건 왜 그러지?’ 하는 엉뚱한 질문을 가져본 적이 있다면, 톡톡 튀는 개성의 캐릭터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를 감상할 필요가 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상상력이 폭발하는 지적 대화의 향연을 낄낄대며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아! 이게 그런 이유였어?’ 하는 즐거운 깨달음에 다다른다. 무엇보다 쉽게 지나쳤던 평범한 일상에서 반짝이는 교양과 지식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은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던 일상을 완전히 새롭게 바라보는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 인터넷 때문에 : 인터넷은 우리의 언어를 어떻게 바꿨을까?, 그레천 매컬러
10대들이 언어 유행을 주도하는 것은 테크놀로지에 더 익숙하기 때문일까? 3D와 메타버스 기술이 훨씬 앞서 나가는 와중에도 왜 우리는 여전히 이모지에 열광할까? 인터넷 상용화 30여 년, 인터넷은 우리의 언어를 어떻게 바꿨을까? 언어학자 그레천 매컬러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언어학적 관습과 변화에 주목해 왔다. 『인터넷 때문에』 에서 저자는 인터넷 언어에 나타난 주요 양상들을 살피며 현재 진행 중인 언어학적 혁신을 포착한다. 처음 읽는 인터넷 언어학이자, 최신의 언어학이다.
세대론과 인터넷의 사회사를 아우르는 저자의 접근은 우리가 익히 접해온 언어의 오용과 파괴라는 관점으로부터 거리를 둔다. 인간이 완벽하지 않은 도구를 통해 좀 더 가깝고 정확하게 의사소통하고자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 인터넷에서 일어난 언어학적 변화가 인간 언어의 놀라운 능력이라는 더 큰 그림에 어떻게 어우러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상대방이 보낸 말줄임표가 신경이 쓰인다면... 대화를 마치고 싶어서 ‘ㅎㅎㅎ’를 쓰고 있다면, 이미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화>
- 8마일(2002)
“ 너 그럴 때 있니?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야 ”
디트로이트의 소외받은 계층은 생존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이다. 이러한 계층, 특히 빈민 흑인들에게 힙합은 탈출구이자 삶의 에너지였다. 그리고 지미 스미스 주니어에게도 힙합은 유일한 출구이자 그를 지탱해주는 에너지였다. 결손 가정에서 살고 있는 지미는 그의 친구들, 카리스마적 인물인 퓨쳐, 낙천적인 몽상가 솔, 행동파 DJ IZ, 느리지만 꾸준한 체다 밥과 그들만의 가족을 이룬다. 그리고 그들은 언젠가 성공하리라는, 이 암울한 현실로부터 탈출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밤이면 디트로이트의 힙합 클럽에 모여 그들의 꿈을 키운다. 힙합 클럽에서는 디트로이트 최고의 래퍼들이 모여 밤마다 랩 배틀에 참가하는데, 랩 배틀은 주로 상대방에 대한 공격으로 이루어진다. 가장 재치 있게 상대방을 공격한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것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지미 스미스 주니어의 랩 실력, 그러나 흑인들 사이의 차별과 억압으로 그는 무대에서 제대로 랩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래빗’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어머니의 집에 얹혀살며, 공장에서 일을 하며 심지어 여자친구까지 친구에게 뺏기는 그의 삶. 그러나 분노가 쌓이며 그는 그 속에서 희망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 벌새(2019)
“ 다만 나쁜 일들이 닥치면서도 기쁜 일들이 함께 한다는 것. 우리는 늘 누군가를 만나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 세상은 참 신기하고 아름답다. ”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새들이 있지만 이 영화의 제목과 같은 새삼 신박한 새가 있다. 바로 벌새, 공룡의 일종인 수각류로 우리는 가장 작은 새로 알고 있다. 신기한 건 도저히 날 수 없을 것처럼 생겼지만 그 어떤 동물도 따라 할 수 없는 비행 능력을 가지고 있다. 초당 55번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속도를 가지며 날갯짓을 하고 이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비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런 엄청난 움직임을 하면서 좌우의 날개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관절도 움직여 앞, 뒤 어느 곳으로도 비행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신비스런 존재이다. 이 영화는 너무나 평범하면서도 동시에 벌새와 같이 신비함을 가진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은 몸짓에 비해 너무나 큰 세상에 던져지듯 나타난 소녀는 자신의 세상에서 너무나 큰일들을 당한다. 여러 가지 고난에 휩싸이고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은 괴로움을 느낀다. 그러나 자신의 세상에 비교할 수도 없는 더 큰 충격들이 다가오고 마침내 소녀는 작은 자신의 세상이 아닌 진정한 세계를 깨닫는다. 이 영화는 한 소녀의 성장기이자 새로운 세상으로의 날갯짓을 보여준다.
<여행>
1)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주소 : 인천 중구 용유서로302번길 16-15
인천 을왕동에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은 초승달처럼 반원으로 생긴 백사장이 유명한 주변 소나무숲과 바위들이 어우러져 있어 시원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반원 모양을 이루고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은 늘목 또는 얼항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곳이다. 백사장의 총 길이는 약 700m 정도이며, 평균 1.5m의 수심으로 꽤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 울창한 송림과 해수욕장 양쪽 옆으로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낙조가 아름답기로 서해안에서 손꼽힌다. 간조 때에는 백사장의 폭이 200m 정도 드러난다.
해수욕장으로는 드물게 넓은 잔디밭과 충분한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어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청소년들의 단체 수련을 위한 학생 야영장, 수련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배를 빌려 바다로 나가면 망둥어와 우럭, 노래미, 병어, 준치 등도 많이 잡을 수 있다. 해수욕과 스포츠, 낚시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종합휴양지로 적격이다.
을왕리 해수욕장은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갈 수 있어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도 각광받는 여행지이다. 바다를 감상하다가 배가 고파지면, 해수욕장을 따라 형성된 맛집 거리를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배도 마음도 든든한 여행이 될 것이다. 예쁜 오션뷰 카페와 조개구이 맛집으로 즐비한 을왕리에서 식도락 여행을 하다보면 아름다운 낙조도 감상할 수 있는데 노을 지는 백사장을 바라보면 금세 시간이 훅 간다고 한다.
을왕리에서 맛있는 음식과 환상적인 노을을 감상하며 몸과 마음을 꽉 채워 여행해 보자
2) 파주 프로방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77
영업 시간 : 매일 10:00 – 22:00
천개의 이야기가 숨어 있는 테마 빌리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전철과 버스를 이용할 경우 경의중앙선 금촌역 하차 후, 일반버스는 900번 성동사거리 하차 후 도보 10분, 마을버스는 77-4번, 036번 프로방스마을 입구(성동리 구판장)에 하차하면 이용 가능하다.
프로방스 마을은 1996년 품격 높은 프랑스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이야기가 있는 벽화, 야간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유럽풍 베이커리와 카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 한국적인 음식 등 전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생활용품, 체험시설 등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진 테마형 마을이다.
프로방스 마을은 따뜻한 색을 가진 독립된 건물에서 각각의 컨셉을 갖고 운영되는 상점들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30년 베이커리 명장이 매일 아침 구워내는 신선한 베이커리와 아름다운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 브런치, 돈까츠,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부터 전통 한국 음식까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식음 매장, 트렌드를 이끄는 생활용품 및 소품샵, 유럽 전통 의상 대여 등 마을 내 각각은 독립된 개체로 뛰어난 창의력을 발휘하여 각각의 상점이 최대의 경쟁력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프로방스 마을은 온실 및 야외 정원을 조성해 꽃과 물이 공존하는 휴식공간을 제공하여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축제 등을 기획하여 4계절 내내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 공연과 새로운 체험, 아름다운 이벤트를 선사하고 있다.
<홍보실=박주빈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