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북한 외무성 출신으로 대한민국에 망명한 태영호 국회의원을 초청해 6월 3일(금)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정릉에 있는 서경대캠퍼스 문예홀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진단’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서경대학교 사회과학대학(학장 정웅석)이 주최하고 군사학과(학과장 채성준) 가 주관한 이번 특강에는 군사학과 학생을 비롯 학군단 및 사회과학대학 학생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태영호 의원은 이날 특강에서 북한이 사회주의 외피를 쓴 김씨 일가의 전(前)근대적 노예왕조이지만, 북한 주민들은 공산주의 이념에 의한 국가 주도의 자발적 복종에서 벗어나 스스로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는 자율화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태영호 의원은 북한이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가 군사적 정밀타격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파괴력은 강한 효율성 높은 공격방식이라면서 이를 차단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음을 볼 때, 통일을 위해서는 물리적인 전쟁보다는 이와 같은 사상문화적 수단을 동원한 평화적인 이행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영호 의원은 북한 외무성 내에서도 손꼽히던 유럽 전문가로, EU 담당 부국장을 거쳐 10여 년간 주(駐) 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던 중 북한체제에 염증을 느끼고 2016년 8월 자유 대한민국으로 망명하였으며, 2020년 4월 21대 국회의원(서울 강남갑)에 당선돼 통일·외교 분야 전문가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2/06/03/2022060301522.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7224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17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