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양교육과정 혁신 및 신규 교양과목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토론회와 공모전을 개최하고 STEAM 교육 관련 콘텐츠를 개발, 확대하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휴먼 커뮤니케이션 클리닉(글쓰기 첨삭 지도)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은 지난해 하반기에 대학혁신지원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SKU-6C 기반 혁신교양의 교육과정 및 지원체제 개편을 위해 교양교육 과정을 이수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심층토의(FGI) 프로그램인 ‘서경 Talk Talk’을 진행했다.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역량을 갖춘 CREOS형 글로벌 실용인재 양성을 위해 서경대가 교육목표로 설정한 창의역량, 문제해결역량, 대인관계역량, 글로벌역량, 자기계발역량, 실무역량 등 6대 핵심역량에 기반한 융합기초역량 강화와 교양교육의 질 개선을 통한 교육 만족도 향상 및 내실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혁신교양 교육과정 및 지원 방안 외에 폭 넓은 교양교육의 기회 확대, 수강인원의 적정화와 다양한 학습방법의 활용, 교양교육과정 구성 및 강의자 선정 시 학생의견 반영, 수업 전반에 관한 학생참여 보장 및 항시적 의견 제시, 수렴 등에 대해서도 질문과 답변, 새로운 제안이 있었다.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은 또 지난 1월 19일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과 실생활 문제해결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STEAM 교육 관련 분야 교수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방식으로 ‘STEAM 교육 콘텐츠 확대 연구개발 및 SKU-STEAM 교육성과 확산’에 관한 세미나를 열었다.
서경대학교는 2016년부터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STEAM 교육을 강화할 것을 천명하고 이에 따른 콘텐츠 및 교육과정 연구개발, 교사·학생 현장연수 체험 프로그램 제공, 미래형 과학기술 교실과 수업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은 앞서 지난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신규 교양과목 아이디어 발굴 및 교과목 개발을 위한 ‘내가 만드는 교양과목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학생들이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필요로 하는 내용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교과목을 창의적으로 발굴, 개발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교양 교과목의 실용성과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하반기 재학생 31명의 아이디어가 담긴 제안서를 접수 받아 이중 최고 평점을 획득한 6개 과목을 최종 선정했다. 평가는 교과목의 독창성과 주제의 적합성, 실제수업 적용성, 내용 공유 및 확산 가치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내가 만드는 콘텐츠’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것을 제안한 임*이(공연예술학부) 학생이 차지했다. 이어, 우수상은 ‘슬기로운 로그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며 겪었던 시행착오 등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전문적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내용을 소개한 고*채(문화콘텐츠학과) 학생과 ‘SNS와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주제로 SNS에서 유명해진 사람들의 성공사례를 분석‧연구해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어볼 것을 제시한 김*영(경영학부) 학생에게 돌아갔다. 그 밖에 김*윤(뮤지컬학부) 학생의 ‘토론으로 말하는 능력 향상시키기’, 이*헌(국제비즈니스어학부) 학생의 ‘삶과 화’, 최*호(국제비스니스어학부) 학생의 ‘휴대폰으로 찍는 유튜브’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은 지난해 휴먼 커뮤니케이션 클리닉인 ‘대학생을 위한 온라인 글쓰기 첨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학생들의 기초소양 교육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생들의 글쓰기, 말하기 등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취약점 및 개선점을 진단하고 1:1로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당수의 학생들은 당면한 진로 및 취업과 직접 관계가 있는 자기소개서의 첨삭과 교정, 피드백에 대한 지도를 요청했으며, 그밖에 글쓰기 일반 교육과 개별 상담, 대상 학생별로 특화된 글쓰기 첨삭 컨설팅 등이 이루어졌다.
글쓰기 첨삭 컨설팅 외에도 읽는 사람 중심의 효율적인 정보전달 글쓰기 원칙,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대학생 실용 글쓰기 기법, 명확하고 간결한 글쓰기를 위한 Technical Writing 핵심 개념, 대학생이 자주 저지르는 실용 글쓰기 칠거지악 사례, 대학생 문장력(정보전달력, 표현력) 향상 스킬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도 있었다.
<원문출처>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323/1124905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