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2019년, 2020년 약 40개의 입주 창업팀 지원
지역 상생 프로그램 누적 수강자가 1600명 넘어
지역주민과 상인의 요구사항 적절히 분석

서경대는 도시재생·지역상생 중심의 캠퍼스타운 ‘단위형’ 사업을 운영 중이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자원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살아 움직이는 창업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서경대는 대학이라는 울타리가 지역의 문화예술가는 물론 경제활동을 꿈꾸는 청년 예술가들에게 안전망이 돼 지역 문화발전과 상생의 성과를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경대 캠퍼스타운 사업은 부설기관인 예술교육센터가 총괄하고 있다. 한정섭 서경대 예술교육센터장은 “오랫동안 센터가 수행해 온 역량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투입하고 있다”며 “서경대는 강점인 문화예술 분야의 자원을 바탕으로 사업에 접근하고 있어 상당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3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에서 한 센터장을 만났다.

한정섭 서경대 예술교육센터장.jpg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2019년, 2020년 약 40개의 입주 창업팀을 지원했다. 이들 40개 기업은 캠퍼스타운 전 과정을 충실히 완수했다. 그 결과 최근 기업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투자유치, 모바일 앱 출시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창업팀 대부분이 사업을 구체화해 결과물을 내며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으로 지속성을 확보해 나아가고 있다.”

지역상생은 어떻게 이뤄졌나.
“서경대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정릉인 매핑’이라는 사업을 통해 지역 상가 및 음식점을 온라인에 소개했다. 고객이 늘어 상인들의 호응이 굉장히 좋았다. 이뿐 아니라 서경대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창업 강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인 3D 작업이나 스토리텔링 기술, 온라인 크리에이터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누적 수강자가 1600명에 이를 만큼 활성화가 됐다. 올해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역별 상인회장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요구사항을 수렴하며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서경대가 캠퍼스타운 사업단에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언가.
“캠퍼스타운 ‘단위형’은 대학의 특성화 역량을 활용해 청년창업과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이를 지역상생의 도구로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경대는 그동안 지속 발전해왔던 문화예술분야에 집중해 캠퍼스타운 사업에 도전했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34개 대학이 참여하는 사업임을 고려할 때 대학별 강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경제적 측면에서 타 분야가 제공할 수 없는 무형의 자산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문화예술 분야이다. 서경대는 사업 지원 당시 문화예술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문화예술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지역주민과 상인의 요구사항을 적절히 분석하고 계획한 것이 사업에 선정될 수 있던 비결인 것 같다.”

서경대가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서경대는 문화예술분야 종사자가 처한 환경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예술가들은 창작과 현실의 경계에서 고민하며 몸부림치고 있다. 이에 서경대는 시장구조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런 역할을 차분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 부분은 당장 개선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그래서 대학이 확고한 소명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 서경대는 단순히 사업으로 캠퍼스타운을 접근하지 않는다. 지역의 문화예술 인재를 배양할 수 있는 토양을 가꾼다는 마음으로 성북구와 캠퍼스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창업육성 과정의 참여율이나 멘토링 등의 지원에 대한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다.”

한정섭 서경대 예술교육 센터장.jpg

캠퍼스타운 지원 기업은 어떻게 선정하나.
“문화예술 기반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팀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한 창업팀 아이템의 창의성과 구체성, 수행 역량, 성장성 등을 평가해 최종 기업을 선발한다. 평가는 서류심사와 사업모델 발표심사를 거친다.”

경진대회 방식을 통해 입주 기업을 선정한다.
“서경대 창업 지원의 첫걸음이 바로 ‘경진대회’다. 서경대 캠퍼스타운의 경진대회가 특별한 점은 물질적 지원 측면에서 시상금 지급과 지원금 지급을 순환하듯 병행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상황에 따른 즉각적인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문화예술 분야 창업팀에게 도움이 된다. 동시에 설계된 육성과정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는 자극제 역할도 한다.”

서경대 프로그램만의 장점이 있다면.
“서경대 프로그램의 장점은 멘토링과 퍼실리테이팅 제도가 병행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창업지원은 전문 인력풀을 마련해 둔 상태에서 창업팀의 요구에 맞는 전문가를 일시적으로 매칭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경대는 이와 달리 기존방식의 멘토제와 담임제 형식의 퍼실리테이터제를 병행 운영한다.”

입주 스타트업 중에 성공 사례가 있다면.
“작년 입주 창업팀 중 ‘리바이브’팀을 꼽을 수 있다. 리바이브는 최근 종료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문화예술 창업팀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코로나19 상황과 경제난 등이 겹쳐 사실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애초 목표치 기준으로 950%를 달성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향후 늘어날 미디어 관련 제작 등을 지원할 사업 아이템도 있다. 지난해 캠퍼스타운 입주 동안 앱을 론칭 했고 베타테스트를 거쳤다. 현재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와 판로개척을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
“문화예술 분야는 신규 창업팀이 지원사업을 졸업한 이후 사업을 지속하는 비율이나 유지 기간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경대 캠퍼스타운은 창업팀이 졸업 이후에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창업팀 박람회 참가 지원, IR 행사 개최 등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문화예술 분야의 창업팀 서비스 등을 캠퍼스타운 일대 지역주민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업교육도 진행하고 있나.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가지고 있다면 서경대 캠퍼스타운의 경진대회 및 다양한 프로그램에 재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을 위한 창업교육은 현재 서경대 부설기관인 창업지원센터에서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내용과 형식이 겹치지 않으면서도 지원이 가능한 방법들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지리적으로 서경대 캠퍼스타운 일대는 북한산의 동남쪽 끝자락과 대학로가 끝나는 북쪽 지점 사이에 있다. 이곳 지역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문인, 예술가 등이 넘쳐나고 곳곳에 그 정취가 남아있다. 북한산 아래 예술인 마을이 있으며 많은 지역주민과 상인들은 그 기억들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 서경대와 예술교육센터, 그리고 캠퍼스타운이 축적한 문화예술 역량과 지역의 유무형 자산을 재료로 지역주민과 상인의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나아가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캠퍼스타운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목표다.”

한정섭 서경대 캠퍼스타운 사업 MP교수
서경대 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 교수
한국문화교육학회 이사(2019.01~현재)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장(2017.03~현재)
서경대학교 지역사회협력센터장(2019.03~2020.08)
문화체육광광부 장관 표창(2019)

<관련 기사 >
 한경잡앤조이 https://magazine.hankyung.com/job-joy/article/202104290286d
List of Articles
Lis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요절한 남편 평생 사랑, 이중섭의 아내[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file 홍보실 2022-10-07 73259

서울교육청 이상봉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다문화 꿈토링스쿨' 운영 file

서울시교육청은 패션에 관심 있는 다문화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탐색해볼 수 있는 '2021 다문화 꿈토링스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꿈토링'은 꿈과 멘토링을 합친 말이며 올해 꿈토링스쿨은 패션디자인과 패션모...

서경대학교, 3년 연속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플랫폼기관 선정 2021 창의인재 동반사업 창의교육생(영화 시나리오 및 드라마 대본 작가) 모집 file

영화 <백두산>, <신과 함께>, <부산행> / 드라마 <종이의 집>, <이태원 클라쓰> 등 흥행 영화 및 드라마 제작자/프로듀서 군단, 최강 멘토진으로 참여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콘텐츠 창의...

[김구선 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교수 칼럼] 6번 아이언이 드라이버보다 더 높게 뜬다? file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아이언 클럽을 선택하는 모습이다. 에이팩스(Apex)는 <그림 1>과 같이 타구된 볼의 최대 높이이며, 랜딩앵글과 구름에 영향을 미친다. ▲<그림 1> 에이팩스는 볼스피드(Ball Speed), 런치앵글...

[인사] 전규열 박사, 공감신문 대표 및 발행인으로 취임 file

전규열 공감신문 신입 대표 전규열 경영학 박사 겸 서경대 겸임교수가 1일 공감신문 대표 및 발행인으로 취임했다. 전 신임 대표는 청와대와 국회출입기자, 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 출입기자와 시사저널 객원논설위원...

코로나 19 속, 학과 대항전 'E-sports FESTIVAL with SEUM' 열린다. file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수업일수의 절반이 지난 지금,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단대체전이나 청야체전 등으로 학우들의 함성으로 가득찼을 캠퍼스가 그 어느 때보다 고요하기만 하다. 제49대 세움 총학생회(회장...

「코로나 19 언택트 속 센터 100% 활용하기」 <3> <창업지원센터>편 file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면서 재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서경대학교 각 센터에서는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전례없는 상황에서도 재학생들이 큰 공백없이...

권재욱 서경대 특임교수 칼럼:[시론] 풀잎과 시와, 그리고 오월 file

가을엔 편지를 쓰고, 오월엔 시를 읽는다. 오월엔 따로 시를 쓸 필요가 없다. 내가 보는 신록과 그대가 보는 꽃들이 서로의 그리움을 대신 전하는데 구태여 무딘 필치로 끄적거릴 이유가 없다. 편지는 외로워야 잘 씌어...

진세근 서경대 광고홍보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칼럼:[아침광장] '미나리’를 품을 자, 국민 앞에 서라 file

진세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사무총장·서경대 광고홍보콘텐츠학과 겸임교수 배우 윤여정 씨가 화제다. 신문, 방송, 케이블, 유투브 가릴 것 없이 윤여정 특집을 꾸미느라 법석이다. 일부 영화관은 윤여정의 데뷔작 ‘화녀(1971)’...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유리스나잇’에 만난 꿈꾸는 사람들[이즈미의 한국 블로그] file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강원 화천군 시내면, 구불구불한 산 능선을 따라 자동차로 한참 올라가면 정상에 은색의 빛나는 둥근 돔이 보인다. 조경철천문대다. ‘아폴로 박사’로 알려진 고 ...

[창업에 강한 대학/서경대] 한정섭 서경대 예술교육센터장, “문화예술분야 강점 살려 창업 지원, 기업들 만족도 높아” file

2019년, 2020년 약 40개의 입주 창업팀 지원 지역 상생 프로그램 누적 수강자가 1600명 넘어 지역주민과 상인의 요구사항 적절히 분석 서경대는 도시재생·지역상생 중심의 캠퍼스타운 ‘단위형’ 사업을 운영 중이다. 캠퍼스타운 ...

Today
서경광장 > 서경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