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오현도 학우 외 3명의 출품작 <주희에게>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진출…오현도 감독 등 제작진 인터뷰
조회 수 10590 추천 수 0 2020.04.08 14:27:43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오현도 학우 외 3명의 출품작 <주희에게>가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오현도 학우 외 3명의 작품 <주희에게>를 포함해 한국단편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한 출품작 25편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공모에서 역대 최다 1,040편이 출품된 가운데 극영화 18편, 다큐멘터리 2편, 실험영화 3편, 애니메이션 2편이 최종 선정됐다.
예심 심사는 지난해 한국단편경쟁 대상작 ‘흩어진 밤’의 김솔 감독, 중앙일보 나원정 기자, 손희정 평론가, 송경원 평론가가 맡아 24편을 뽑았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익스팬디드 부문에 초청된 김아영 감독의 ‘다공성 계곡 2: 트릭스터 플롯’도 이에 포함됐다. 여기에 전북 지역 공모 심사로 선정된 ‘이별유예’까지 총 25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한국단편경쟁 출품작들은 고른 완성도와 다양한 주제의식으로 풍성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개인의 일상에서 사회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보여주는 영화들 속에서 올해는 특별히 거주, 노인, 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많이 나왔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영화들이 많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이며, 그중에서도 영화 속 인물들을 섬세하게 바라본 작품들이 마음을 끌었다”고 심사평은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또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실험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감독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장르의 경계가 모호한, 그래서 더 신선한 작품들”이 많았다. 심사위원들은 이에 “기술적인 만듦새보다는 독창성과 신선함에 좀 더 비중을 두었다”고 전했다.
올해 전주에서 선보일 25편의 단편은 영화제 기간 심사를 거쳐 대상, 작품상, 심사위원특별상 등 총 10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게 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부분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로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영화제 중 하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 전라북도 · 전주시 · 영화진흥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미학이나 영상기술 면에서 지금까지 보아온 주류 영화들과는 다른 새로운 대안적 영화(alternative film)를 관객에게 소개하고, 디지털 영화(digital film)를 상영하며 지원한다. 지난 2000년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7일간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영미권, 유럽,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 등의 영화 140여 편이 참여하였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국내 단편영화 상영을 할 수 있는 대표 영화제 중에서도 권위 있는 영화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020년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개최된다.
국내외적으로 권위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졸업생 및 재학생의 단편영화가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본교 학생들의 뛰어난 영화제작 역량과 영화영상학과의 우수한 커리큘럼이 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전주국제영화제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오현도 학우 외 3명의 작품 <주희에게>를 간략히 소개하고 어떤 배경과 과정을 거쳐 이 영화를 만들게 되었으며 출품에서 진출작 선정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고 그 동력과 가능성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선정작 <주희에게>의 주인공들을 인터뷰했다. 감독인 13학번 오현도 졸업생과 함께, 촬영감독 15학번 이재환 졸업생, PD 14학번 한동희 졸업생, 조감독 17학번 최명주 학우를 만났다.
△ (왼쪽부터) 최명주, 한동희, 오현도, 이재환 학우
■ 영화 <주희에게>란?
-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에 <주희에게>가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우선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될 <주희에게>는 어떤 영화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오현도 감독: <주희에게>는 가난한 고등학생 주희와 사이가 좋지 않은 취업 준비생 나영이 의도치 않게 주희의 할아버지를 다치게 하고, 이후 알게 모르게 주희를 도와가는 드라마 장르의 단편영화입니다. 원망을 용서로 바꾸게 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관계 회복과 용서의 미학을 담았습니다.
- 두 인물의 관계 회복을 그린 이야기네요. 특별한 관전 포인트가 있을까요?
오현도 감독: 소극적이고 이기적이며 상처가 많은 나영이라는 캐릭터, 그리고 그런 그녀와 닮은 듯 안 닮은 듯한 주희라는 캐릭터가 초반에 서로 갈등을 일으킵니다. 그러다 점점 서로를 도와가면서 애정을 느끼고 변화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해가는 모습들이 쌓여가면서 관객들이 느끼기에 나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어떤 감정과 마음가짐을 가지는지 생각해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관객들에게 자신의 관계에 대한 경험과 감정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것을 영화에서 어떤 방식으로 드러내셨나요? 보는 이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이재환 촬영감독: 인간관계 안에서 용서를 구하는 주제의식이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쉽게 말하지 못하는 나영의 감정과 힘든 주희 사이에서 갈등이 해결되기 전에 각자 머무르는 시선들, 말할 수 없는 표정들이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감정적 표현을 보여주는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 연기자의 표현을 그대로 드러내어 숨기거나 과장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잘 전달되었으면 하네요.
- 전주국제영화제는 국내 단편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영화제 중에서도 가장 권위 있고 수준 높은 영화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대형 영화제에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영화가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영화의 어떤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크게 어필되었다고 생각하나요?
오현도 감독: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나라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일 큰 영화제임과 동시에 다양한 영화의 작품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다양한 표현을 하고 있는 1천여 편이 넘는 작품 가운데 스물 다섯으로 압축되었던 이유는 다양성이라는 테마 안에서 각자 가지고 있는 완성도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라는 하나의 그림을 그리고 만드는 가운데, 그 그림이 가지고 있는 완성도가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영화에서는 배우의 공이 컸고, 표현하려고 했던 것들이 배우의 연기를 통해 잘 드러났습니다.
-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감독님을 비롯한 스텝, 배우들이 얼마나 많이 심혈을 기울였는지 느껴집니다. 제작 과정은 어떠했나요? 어려운 점 혹은 특별히 좋았던 점이 있었는지 얘기해 주세요.
오현도 감독: 영화의 스케일이 크다 보니 변수도 많고 시간에 쫓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나리오 집필 과정,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단 한 명의 스텝도 열심히 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희 네 명이 모여 시나리오 과정에서부터 많은 구상과 상의를 했고, 배우와도 함께 영화대본을 써 내려갔습니다. 이전에 호흡을 맞춰본 경험과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좋은 관계를 쌓아가며 제작했습니다.
최명주 조감독: 영화를 찍을 때 로케이션 사용에 있어서, 로케이션 주인과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본 영화에서 저희가 실내 로케이션으로 구한 나영의 집, 세탁소 병원 등의 촬영 장소에서 그런 갈등이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촬영이 끝나고 주인분이 좋은 말로 문자를 보내주시거나, 시간이 딜레이 되어도 응원해 주시는 등 훈훈한 일이 많았죠. 이 점이 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주희에게>는 앞으로의 커리어에 있어서 어떤 영화로 기억될 것 같나요?
오현도 감독: 모든 영화인들이 그렇겠지만 ‘영화를 하는 게 맞나?’, ‘내가 지금 옳은 길로 가고 있나?’, ‘내 영화가 좋은 건가?’, ‘내가 하고 있는 연출법, 가치관이 나만 좋다고 생각하나?’와 같은 의구심과 자괴감,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촬영 감독님이 전주국제영화제 출품작 선정 발표가 난 뒤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내가 고민하던 길이, 해왔던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 이 영화는 우리가 노력해왔던 방향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확신과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값진 것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용기를 얻은 영화죠.
■ 영화 제작에서 영화제 출품으로까지 이어진 영화영상학과 이야기
- 서경대 영화영상학과 졸업생 및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네 분의 영화가 전주국제영화제 본선상영작으로 선정되면서 학교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의 수업 및 커리큘럼이 도움이 되었나요?
오현도 감독: 본 학과에서는 매 학기마다 반드시 하나의 작품을 제작해야 하는데 이 기회가 무조건 보장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학기에 한 작품씩 찍다 보니 노하우와 자신의 스타일이 생기게 되죠. 학년이 올라갈수록 완성도 있고 스스로에게 알맞은 ‘오현도스러운 영화’가 탄생합니다. 봉준호 감독이 ‘가장 사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이것을 잘 실현할 수 있도록 학과의 커리큘럼이 받쳐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 스텝들이 필요합니다. 본 학과에서는 서로 스텝이 되어주며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노하우와 실력이 쌓이며 옆에서 보고 배우게 됩니다. 영화 촬영장에 나갈 수 있는 기회와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보니 다양한 경험을 쌓고 배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한동희 PD: 사운드를 엔지니어링하는 작업을 학과에서 많이 배웁니다. 연출을 하고 싶은 개인에게도 사운드 관련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학과에서 제공해 주죠. ‘사운드 믹싱’이라는 작업은 외부 업체에 맡기거나 부탁해야 하는데, 본인이 직접 작업하고 배울 수 있도록 기본적인 교육과 시설을 학교에서 투자해 주고 있습니다. 툴이나 믹싱실 등 기술적인 부분들을 연계해서 교육하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이재환 촬영감독: 학교 밖 사례를 보면, 나쁜 경우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자기 영화를 못 들고 나가는 경우가 있어요. 학교에서 시나리오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거나, 장비 사용에 있어 타 학년 학생들에게 더 좋은 장비가 선정되는 등의 문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는 촬영 감독을 교수님이 배정해 주거나 자신과 전혀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제작하게 되는 경우도 있죠. 그런데 이와 달리 본교 영화영상학과에서는 영화 제작의 기회가 많고 어느 정도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회와 자유 덕분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영화제 상영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현도 감독: 커리큘럼 이외에도, 학과에서 매년 전주국제영화제로 공식 MT를 갑니다. MT라고 하면 친목 도모가 우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활동은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서 영화제 분위기를 즐기고 영화제 상영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갖게 해주는 기회가 되는 장이에요. 학업적인 면에 대한 도움과 멤버십 트레이닝을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죠. 이러한 경험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영화제작을 위해서는 카메라 및 장비가 반드시 필요할 텐데요. 학과에서 충분한 시설 및 장비를 지원받았나요?
이재환 촬영감독: 서경대 영화영상학과가 가지고 있는 장비의 개수와 장비의 질이 경쟁력 있는 편이에요. 카메라가 실제 독립영화 촬영장에서 사용하는 카메라이고 학과에서 좋은 장비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격 시험만 통과한다면 카메라, 음향 장비, 믹싱 후반 장비 등 모두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영화 작업은 결국 예술 활동이고, 이것은 경험치에 민감한 작업입니다. 학과생일 때부터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보면서 경험치를 쌓을 수 있었던 것이 졸업 후에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 영화 제작이나 실습과 관련하여 영화영상학과 학우들과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호흡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한동희 PD: 한 학기에 한 개 작품씩 개인이 자신의 영화를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로 도와주고 연결되는 문화가 있어요. 흔히 품앗이라고 표현하는데 서로 믹싱, 조연출 등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스텝 지원을 학우들에게서 받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졸업하고 나서도 작품을 찍을 때 학교 동료들에게 부탁해서 팀을 구성할 수 있게 됩니다. 팀을 구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고 일적으로 잘 맞는 학우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과생들끼리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에서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와 협약을 맺어 프리미어오브패션(POP) 상영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희에게>는 POP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어떠한 경험이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현도 감독: 프리미어오브패션 영화제의 존재만으로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이러한 상영 기회를 얻기 쉽지 않은데, 나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면 관객들 앞에서 상영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줬어요. POP는 교내 영화제이기 때문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서경대 영화영상학과가 수준도 있고 입지가 있는 학과이기 때문에 관심과 주목을 끌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POP 상영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에도 후반작업과 보충작업을 해나가야 하는데, POP 대상을 받은 덕분에 이후 후반작업을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힘과 열정을 갖게 해주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 교내 영화제 상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더 큰 무대로 나아가셨네요.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영화제 상영을 희망하는 서경대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오현도 감독: 영화는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해요. 영화의 감독은 한 명이지만 영화를 구성하고 그 영화에 색을 넣고 향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은 스텝들입니다. 자신의 영화가 영화제에 상영되기를 원한다면, 스텝들과의 소통이 특히 중요합니다. 많은 토론과 회의를 거쳐야 하고 열린 마음으로 작업을 해나가야 해요. 이와 동시에 이율배반적이지만 자신이 애초에 품었던 영화의 목적과 결심은 힘들다고 포기하거나 틀렸다고 쉽게 속단하면 안 됩니다. 전주국제영화제 MT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역시 오래 앉아있는 사람이 성공하는구나.”였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영화제 상영까지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오현도 감독: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을 무사히 마치는 게 1차적인 목표입니다. 동시에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품되어 있는 상태이고 운이 좋다면 선정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영화제에 해당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이외에도 앞으로 지역에 해당하는 작은 영화제들이 내년 3월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이런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최대한 많이 영화가 상영될 수 있도록 후반 작업을 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현도 감독을 비롯한 네 명의 영화영상학과 제작진들은 모두 뜨거운 열정, 더 높은 희망을 가지고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자신들이 가고 있는 길이 옳은 길이라는 신념과 자랑스러운 행보가 서경대 영화영상학과 재학생 및 미래의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 <홍보실=최영원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