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3일 오후 6시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제28회 Premiere Of Passion (이하 POP) 행사가 진행되었다. POP 행사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매 학기마다 진행되어 온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만의 제작발표회이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매 학기 수십여 개의 워크숍을 진행한다. POP 행사에서는 워크숍 진행으로 제작된 작품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을 뽑아 상영하고 있다.
이번 제28회 POP 행사는 신정범, 장민용, 홍성대, 전준혁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되었다. 학생회의 윤지예, 이승엽 학생이 총괄을 맡았다. 최학림 학과 조교와 이성욱, 조특래, 장주영, 최인일, 홍영준 학생은 영사팀에 소속돼 진행을 도왔다. 그리고 영화영상학과 19학번 학생 전원이 스텝으로 참여해 선배들의 작품 상영에 힘을 보탰다.
POP 행사에서는 학교관계자만 뿐만 아니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며 이들의 투표를 통해 뽑힌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13학번 오현도 감독의 <주희에게>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망했던 사람과 서로를 위해 얼룩을 지워나간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최영주 학생이 조연출을 맡았다. 관객상은 14학번 한동희 학생의 <고래를 본 가족>이 받았다. <고래를 본 가족>은 결혼을 앞두고 상견례 자리를 갖게 된 민지가 가족들과의 갈등을 겪으며 발생하는 일련의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이 역시 최영주 학생이 조연출을 맡았다. 이어서 촬영상은 17학번 최우석 감독의 <카페 온 터널>이 수상했다. 로맨스 작품으로 카페 직원 예원이 매일 같은 시간에 찾아오는 손님 찬영과 느끼게 되는 감정의 교류를 다루었다. 문초은 학생이 조연출을 맡았다.
이 외에도 15학번 민가람 학생의 드라마 장르 <참가상>, 15학번 손동완 감독의 로맨스 장르 <잘 들었어요>, 13학번 박민우 감독의 코미디 장르 <옻맨> 작품이 상영되었다. POP 행사는 한 학기 동안 탄생한 영화영상학과의 수 많은 작품 가운데 엄선된 작품들만 상영의 영광을 얻게 되는 만큼 수준급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나아가 관계자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참석이 가능하다. 영화를 사랑하는 서경대생이라면 한 학기 동안의 노고를 자축하는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의 POP 행사를 선물해보길 추천한다. <홍보실=박하린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