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지하 1층 갤러리서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전공 4학년 학생들의 작품 27편 전시돼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전공 졸업작품전시회가 열린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전경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학부장 박혜신 교수) 생활문화디자인전공 졸업작품전시회가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리트머스 Litmus’로, 어떤 색으로 변화할 지 모르는 ‘현재의 자신’을 리트머스 시험지에 비유해 어떤 성질의 용액을 더함에 따라 전혀 다른 색으로 바뀌는 리트머스 용지처럼 4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한 자신만의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회는 졸업을 앞둔 27명의 생활문화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전공 특성에 따라 라이프스타일 분석, 생활문화디자인, 브랜드디자인, 공간스타일링 등 생활문화 공간 전반에서 요구되는 생활용품을 기획하고 디자인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작품으로 만들어 선보였다. 전시의 목적에 맞게 각 작품들에서 각기 다른 개성과 색상이 담긴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무료관람으로 하기에는 아쉬울 만큼 최근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된 아름답고 값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갤러리에는 학생들이 졸업작품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도 상영되었다. 전시 기획부터 예산편성, 일정 관리, 작품제작, 도록 촬영 및 편집, 전시 디스플레이, 홍보, 전시회 오픈까지 전 과정을 요약해서 학생들이 세밀하고 빈틈없이 준비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또 갤러리 내에는 포토존 공간도 함께 마련되어 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소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전시에 앞서 30일 오후 5시에 개회식이 진행되었다. 개회식에는 서경대학교 최영철 총장을 비롯해 박혜신 교수 등 디자인학부 교수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참석했다. 개회식은 전시회의 시작을 알리는 컷팅식으로 시작되었으며 최영철 총장과 디자인학부장 박혜신 교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영철 서경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총장 취임 이래 12년간 디자인학부 졸업전시회를 매년 참석해 오고 있는데, 해마다 학생들의 역량이 크게 향상되고 있고 작품의 퀄리티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자인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과 스킬을 바탕으로 도전정신을 가지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역량 있는 디자이너가 되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혜신 디자인학부장은 “4년간의 모든 과정을 집대성하여 전시회를 준비한 4학년 학생들과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교수님들,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다양한 표현방법과 새로운 가능성을 연구하고, 실무 프로젝트 형식으로 졸업 작품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회와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한층 성장했을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서경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역량 있는 디자이너가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금번 졸업작품전시회에는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전공 강민지, 강은송, 고우정, 김수현, 김정우, 김종수, 김지윤, 김혜미, 김효원, 남희은, 박민정, 박혜진, 백승은, 서상덕, 손민지, 송수빈, 송화연, 양하은, 우기연, 윤소연, 윤애인, 윤혜진, 이다은, 정예랑, 최새별, 한찬호, 황단영 등이 작품을 출품했다.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전공 졸업작품전시회 컷팅식 모습
△최영철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갤러리 내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이번 졸업작품전시회를 총괄 기획하고 준비한 한찬호 생활문화디자인전공 졸업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전시회를 어떻게 기획하고 준비했는지, 그리고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소감 등을 물어봤다.
□ 한찬호 생활문화디자인전공 졸업준비위원장 인터뷰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전공 졸업준비위원장 14학번 한찬호 학생
- 졸업작품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4년간의 결실을 맺는 자리여서, 우선 고생한 동료 학우들에게 모두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위원장이라는 자리에서 본 전시를 총괄 기획하고 준비하기까지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금 와서 다시 돌이켜보면 저를 한층 더 성장하게 해준 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시회를 보러오신 모든 분들이 전시가 너무 좋다고 할 때마다 헛되게 준비하진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교차하면서 뿌듯한 5일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졸업작품전은 언제부터 준비하신 건가요?
“졸업준비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구성되었습니다. 매주 1회씩 회의를 거치면서 주제 선정, 전시 아이디어 도출 등 전시회를 여는 데 필요한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했습니다. 다들 똑똑한 친구들만 모여서 저도 편안하고 쉽게 전시회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작품도 함께 준비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위원장님의 작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20대 그루밍족 남성을 타깃으로 한 패션소품 브랜드 ‘TRONC’의 브랜드샵 공간을 기획해 보았습니다. 평소 자연물 그리기를 좋아했던 터라 열대의 동·식물을 모티브로 유니크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한찬호 학생의 작품 ‘TRONC’
- 전시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고마운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모든 전시 기획에 아낌없는 격려와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학우들의 기둥이 되어주신 부모님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찾아와주신 관람객분들께도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합니다. 또, 우리 졸업준비위원회 친구들, 진짜 너무너무 고생했습니다.”
- 향후 계획은 어떤 게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저는 텍스타일 관련 회사 또는 브랜딩과 관련한 방향으로 취업을 준비할 것 같습니다. 생활문화디자인전공은 배움의 선택지가 다양하기 때문에 넓은 방향의 취업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전공 졸업준비위원
윗줄 왼쪽부터 한찬호, 송화연, 김종수 학생,
아랫줄 왼쪽부터 정예랑, 백승은, 윤혜진, 김정우 학생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 전공은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고 생활문화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경쟁력 있는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현대 디자인의 개념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디자이너로서 갖추어야 할 마인드를 정립하고, 실무적으로는 생활문화디자인 기획 및 디자인, 제작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익히고 생활문화 가치를 제안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스타일링 한다. 브랜드를 설립할 수 있는 기획력을 갖춘 디자이너, 프로젝트 수업과 현장성이 강화된 실무형 융복합적 디자이너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특성으로 하고 있다.
한편, 디자인학부 시각정보디자인전공 졸업작품전시회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같은 장소인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개최된다. 개회식은 11월 6일 오후 5시에 있을 예정이며, 재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전공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sku_cd/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정보디자인전공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sku_v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