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태연, 백예린 등의 히트곡 선보일 예정
▲그라미 정기 공연 포스터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의 중앙동아리인 ‘그라미’가 오는 5월 25일 신촌 인디톡에서 제66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어쿠스틱 밴드 동아리인 ‘그라미’는 1985년에 설립되어 35년 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어쿠스틱을 좋아하는 서경대학교 학우들이 모여 기타, 젬베, 베이스, 건반, 퍼커션 등의 악기와 보컬이 콜라보를 이뤄 감미로운 어쿠스틱 선율을 만들어낸다.
이번 제66회 정기공연은 10cm, 태연, 백예린 등 보컬 색이 짙은 곡으로 구성되었다. 신촌에 위치한 소극장 인디톡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 30분 가량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소극장 공연인 만큼 공연자인 ‘그라미’ 학우들과 관객 간에 서로의 호흡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경대학교 중앙동아리 어쿠스틱 밴드 ‘그라미’ 회장 박종훈(토목건축공학과 15학번) 학우와 공연에 앞서 인터뷰를 가졌다.
- 동아리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라미’는 1985년에 처음 만들어져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어쿠스틱 밴드 동아리입니다. 정기공연은 학기마다 한 번씩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65회 진행되었고, 오는 5월 25일 66회 정기공연이 진행됩니다.
- 공연형 동아리인만큼 공연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공연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단은 동아리 구성원들이 각자 하고싶은 곡을 두 곡 정도 가지고 와서 다 같이 모여 가지고 온 곡들을 듣습니다. 곡을 들으며 본인이 어떤 파트를 하고 싶은지 지원 받은 후, 지원한 부원이 적은 곡이나 저희의 악기 구성으로 소화하기 힘든 곡들을 1차적으로 정리합니다. 이후, 수업이 끝난 후부터 동아리방에 모여, 각자 맡은 파트 별로 재학생들이 신입 부원들을 도와 주는 식으로 개인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 연습이 어느 정도 된 후에는 합주 연습을 시작합니다.
- 이번 공연에는 어떤 곡들이 연주되나요?
아직 곡이 완전히 확정되지 않아 정확히는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다들 아실 만한 가수들을 말씀드리자면 10cm, 태연, 백예린 씨의 곡들이 물망에 올라가 있습니다.
- 공연 준비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합주 연습 중 갑작스런 사정으로 공연에 참여하지 못해 빈 자기라 생길 경우 그 자리를 다시 채우는 것이 어렵습니다. 보통 그 파트를 소화할 수 있는 재학생이 그 자리로 들어갑니다. 어렵다기보다는 함께 공연을 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정기공연을 같이 못 하더라도 다음 번 정기 공연이나 방학 중 버스킹은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원래는 서경대학교 내에서 정기 공연을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을 외부에서 진행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이전에는 교내 청운관에 있는 홀을 빌려 공연을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교내에서 진행하다 보니, 오시는 분들이 재학생 여러분들로 한정됐습니다. 어쿠스틱을 좋아하시는 일반 관객분들을 포함하여, 더욱 폭 넓은 관객 분들에게 공연을 선보이고자 66회 정기공연은 외부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이전과는 다른 이번 정기 공연에 기대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제66회 정기 공연에 참여하는 신입생 분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합니다. 처음 다루는 악기로 공연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연습을 정말 열심해 해주시고 있습니다. 연습을 열심히 해주시는 덕분에 처음 맡는 파트로 공연무대에 올라가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공연에 대한 열정이 남다릅니다. 이번 66회 정기 공연은 신입생분들의 성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다들 공연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조금 모자란 점이 있더라도 귀엽게 봐주시고, 5월 25일 신촌 인디톡입니다. 공연 보러 많이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경대학교 중앙 동아리 어쿠스틱 밴드 ‘그라미’는 매 학기마다 하는 정기 공연과 대동제 같은 축제나 동아리 알림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공연을 하고 있으며, 더불어 방학 중에는 버스킹 공연도 하고 있다.
정기 공연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그라미 멤버들
<홍보실=양상경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