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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입학시험에 눈을 돌릴 때다.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사진은 지난해 4월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학부모들이 대입 설명회를

듣고 있는 모습.부산일보DB


지난 3일 2019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으로 올해 대학입학전형이 사실상 끝났다. 1월말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와 내달 추가모집을 남겨두고 있지만 올해 대입은 마무리 된 셈이다.

이제는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 눈을 돌릴 때다. 내년도 대학입학전형의 주요 내용을 알아보자.

재외국민·외국인 전형 7월 1~10일

추가모집 원서접수는 2월 20~27일

수시 때 전체 77.3%인 26만 8766명 

정시에선 22.7%인 7만 9090명 선발 

학생부교과전형 통해 최다 인원 뽑아 

수도권 중상위권은 ‘학생부종합’ 많아 

대학입학 일정 

202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19년 9월 6~10일 사이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3일 이상 실시하며, 총 전형기간은 2019년 9월 11일 ~12월 9일이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은 2019년 7월 1~10일 사이에 원서접수를 실시하며, 재외 한국학교 및 해외 소재 고등학교 등의 학사일정을 고려해 7~8월 중 전형 실시를 권장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19년 12월 26~31일 사이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3일 이상 실시하며, 총 전형기간은 2020년 1월 2~30일이다. 

정시모집 군별 전형기간이 8일에서 9일(가군, 나군)~11일(다군)으로 1~3일 늘어남에 따라 합격자 발표일이 1월말에서 2월 4일로 늦춰지는 등 최종 추가모집 등록 마감일 등의 전형 일정이 올해보다 3일 정도 늦춰졌다. 

추가모집 원서접수는 2020년 2월 20~27일 사이에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를 진행하며, 그해 2월 28일 등록까지 진행한다.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www.adiga.kr)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 (www.kcue.or.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입전형 시행 계획 주요특징 

2020학년도 대입전형은 전체 모집인원이 감소하고 수시·정시 선발 비율은 전년과 유사하다.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7866명으로 2019학년도 보다 968명 감소됐다. (2018학년도 35만 2325명→2019학년도 34만 8834명→2020학년도 34만 7866명) 

수시모집에서는 전년대비 1.1%포인트(P) 증가한 77.3%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34만 7866명)의 77.3%인 26만 8766명을 뽑는다.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22.7%인 7만 909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위주 전형의 선발 비율은 전년과 유사하다. 학생부위주 전형의 선발 비율이 전년도보다 1.2%P 증가해 전체 모집인원의 67.1%인 23만 3230명을 선발한다. (2018학년도 63.9%→2019학년도 65.9%→2020학년도 67.1%) 

핵심 전형요소 중심으로 표준화된 대입전형 체계에 따라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인원 26만 8776명 중 23만 2513명(86.5%)을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인원 7만 9090명 중 6만 9291명(87.6%)을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대학별 논술위주 전형모집 인원은 줄어든다. 논술위주 전형모집 인원은 전년대비 1164명 감소됐다. 대학별 평균인원은 2018학년도 423.2명→2019학년도 403.3명→2020학년도 367.9명이다.

정시모집에서는 논술위주 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 및 선발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고른기회전형으로 선발하는 모집인원은 전년대비 2956명 증가했다. 고른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성화고교 등을 졸업한 재직자, 장애인 등 대상자, 서해5도학생, 만학도,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지역인재 전형 모집인원 및 선발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대입전형별 주요사항 

'학생부교과전형’은 수시, 정시 모든 전형 중 가장 모집인원이 많은 전형으로 2020학년도에는 전체 모집인원 34만 7866명 중 수시모집에서만 14만 7345명(42.4%)으로 전년 14만 4340명(41.4%)에서 3005명, 1.0%P 증가했다. 정시모집은 281명으로 전년도 332명에서 51명 감소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반영 비율이 50% 이상인 전형으로 적성전형의 모집인원이 포함돼 있으므로 교과전형 모집인원 14만 7345명에서 적성전형 모집인원 4790명을 제외한 순수 학생부교과전형은 14만 2555명이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지만 학생부교과+면접, 학생부교과+서류(비교과), 학생부교과 +서류+면접,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의 전형요소를 활용해 일괄합산 또는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을 정량 평가하므로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해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 적성전형에 비해 경쟁률은 낮지만 합격자 성적대는 높게 형성되고 있다. 안정 지원 경향으로 중복합격, 대학 간 합격자의 이동, 추가합격자도 다른 전형에 비해 많은 편이다.

대학별로 학년별 반영비율, 학생부 반영과목수, 교과성적 산출지표, 이수단위 반영여부 등 학생부 반영방법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을 확인하고 지원하려는 대학별 유불리를 비교해 보아야 한다. 지방 거점 국립대의 경우 모집단위별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다른 경우도 있으므로 충족 가능여부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모집에서 8만 5168명(24.5%)으로 전년도 8만 4764명(24.3%)에서 704명 증가됐다. 정시모집에서는 436명으로 전년도 445명에 비해 9명이 감소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중상위권 대학에서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괄합산과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일괄합산은 학생부교과성적과 서류평가 점수의 합산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학생부교과40%+서류60% 또는 서류 100%와 같은 방식으로 선발한다. 단계별 전형은 1단계 전형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성적의 합산을 통해 최종 선발하는 것으로 1단계 서류100%(3배수), 2단계 1단계70%+면접30%과 같은 방식으로 선발한다. 대학에 따라 2단계에서 면접 100%로 선발하는 경우도 있다. 2단계 면접에서는 서류의 진위 확인 및 전공소양, 인성 등을 평가하고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교과중심 문제풀이식 면접을 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3년간 누적된 학교생활의 기록을 통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자기소개서에 ‘공인어학성적 및 수학·과학·외국어 교과에 대한 교외 수상실적’을 기재할 경우 서류평가에서 ‘0점’ (또는 불합격) 처리된다. ‘지원자 성명, 출신고교, 부모(친인척포함)의 실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적 지위(직종명, 직업명, 직장명, 직위명 등)’를 암시하는 내용을 기재할 경우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기재하지 않아야 한다. 

논술전형은 수시모집에서만 선발하는데 33개교 1만 214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164명 감소됐다.

논술 100%로 선발하는 대학은 전년도 연세대에서 건국대가 추가돼 2개 대학이다. 서울시립대는 1단계에 논술 100%로 4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논술60%+학생부40%로 최종 선발한다. 논술 80% 반영대학은 덕성여대와 서강대, 아주대 3개 대학이고, 70% 반영대학은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연세대(원주), 이화여대, 인하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 등 14개 대학, 60% 반영대학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동국대(서울),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울산대, 중앙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홍익대 등 13개 대학이다.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미충족 비율이 대학에 따라 대략 40~60%나 되므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여부가 당락에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고 해도 실질경쟁률은 모집단위에 따라 높을 수도 있므로 논술성적이 담보되지 않고 수능성적만으로 합격하는 것은 쉽지 않아 논술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적성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을 50%이상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전형에 포함된다. 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고려대(세종)가 학업능력고사 전형에서 일반전형으로, 평택대가 PTU적성전형에서 적성고사전형으로 전형명칭을 변경했고, 을지대는 농어촌학생(24명)전형과 을지사랑드림전형(17명)을 폐지했다.

적성고사 전형의 모집인원이 증가한 대학과 전형은 서경대 일반학생(86명), 한신대 일반전형(42명), 평택대 적성고사전형(41명), 성결대 적성우수자(34명), 삼육대 교과성적우수자(23명), 가천대 농어촌(적성, 8명), 을지대 교과적성우수자(4명), 사회기여및배려대상자(4명), 가천대 적성우수자(3명), 을지대 특성화고졸업자(1명) 등이다. 

모집인원이 감소한 대학은 한성대 적성우수자(2명), 수원대 일반전형(적성, 5명), 사회배려대상자전형(5명), 고려대(세종) 일반전형(4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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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901141841338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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