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이 청년단체 대표로 활동하게 될 ‘UN-HABITAT 청년과 도시 정책위원회' 발족식 열려
조회 수 6262 추천 수 0 2018.07.23 10:52:53행사에는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Douglas Ragan 청년위원장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방미영 서경대 청문단 운영위원장,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 김이탁 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종민 의원은 개회사에서 "청년이라고 하는 인적자원, 청년이 변화ㆍ발전하는 속도와 사회속도가 안 맞는다."며 "청년들은 고학력에 지식이 높은데 우리 사회가 이를 소화해 내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청년일자리의 핵심은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것이라면서 소프트, 콘텐츠 중심으로 서비스 위주로의 일자리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두번째로 '도시화'를 들었다. 도시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시재생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중점사업 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정계에 복귀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비서실장 임명 후 공식자리에 첫 업무를 위해 자리에 참석하여 축사를 이어 나갔다.
박 비서실장은 김종민 의원의 개회사 발언의 두 가지에 공감한다고 말하고 이어 "시대정신을 이야기할 때 통상 사람답게 사는 사회, '더' 평등한 사회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말하며 인간이 사는 요소에는 주거가 우선 꼽히지만, 그 안에 사람답게 더 잘 살 수 있게 하는 양질의 일자리와 교통, 인프라가 중요하다. 이러한 인간의 가치중심인 국제전담기구가 김종민 의원의 추심으로 발족되어 무한히 기쁘며 청년문제의 해결과 가치 실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엔 해비타트의 청년위원장인 Douglas Ragan은 '유엔 해비타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첫째 도시, 둘째 도시재생, 세째 청년일자리를 들었다.
이는 이 세 가지에 주목하여 도시를 계획할 때 청년의 주거와 일자리를 만드는 고민에 대한 해법 제시 역할을 위한 정책기구라는 말이다. 이미 도시의 요소요소가 포화 상태인 도시는 '도시재생'을 통해 청년의 주거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것. Douglas Ragan 는 박수현 실장이 앞서 언급한 도시인프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익이 사회구성원에게 공동분배 되야 하며 이는 사회적 청년 일자리 제공을 통해 분배되어야 한다" 고 강조하고 현 세대 및 후세대에도 건강하게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유엔 해비타트 운동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국 청년들이 주도적 역할을 할 도시재생 부분에서 청년들의 거주와 업무를 한공간에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서울주택공사 및 많은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도시재생 및 청년 일자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협력하면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Douglas Ragan 위원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은 도시 재생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 서울주택공사 등 많은 관련 부서들과 협약해 청년들이 거주와 업무를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개회사와 축사, 유엔 해비타트의 취지 설명에 이어, 유엔 해비타트 청년과 도시 정책위원회 청년단체 대표로 초청받은 서경대학교 청문단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서경대 청문단을 이끌고 있는 방미영 서경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서경대 청문단이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창단 이후 콘텐츠를 통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점이다. 청문단은 2013년 3월 26일 창단하여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사회변화를 이끌고 있는 청년단체다. 청년세대가 중심이 되어 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고 실행하는 논스톱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청문단의 이와 같은 활동은 유엔이 정한 17가지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수행하고 있어 2018년 3월 29일 유엔 해비타트 공식 파트너인 유스나우의 국내 최초 청년단체로 인증되었다.”고 말했다.
방미영 교수는 이어 “유엔 해비타트 청년과 도시 정책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서경대 청문단이 추진하고 있는 10가지 실천목표 즉, ①콘텐츠를 통한 사회공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발전에 기여하는 일 ②청년들의 창의력과 현장경험의 융합으로 청년 창업 및 청년 사업가를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확보하는 일 ③산.관.학 협력을 통해 현장 직무능력을 배양,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일 ④지역의 스토리 자원 및 문화원형의 발굴을 통해 독창적인 지역문화 콘텐츠를 기획 및 개발하는 일 ⑤도농 교류를 통한 지역 관광문화 활성화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일 ⑥창의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촉진하는 일 ⑦콘텐츠의 경제적 가치를 위해 글로벌 컨퍼런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 ⑧콘텐츠의 글로벌 가치를 위해 해외 교류에 앞장서는 일 ⑨청소년층에게는 멘토로, 각 지역사회에게는 멘티로 세대 간 융합과 소통에 기여하는 일 ⑩그 외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을 통한 미래사회 창출에 이바지 하는 일 등이 글로벌 청문단을 위한 기반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동안 중장년층의 전문가들 중심으로 공급자 위주로 개발해 온 지역문화를, 수요자인 청년집단지성이 중심이 되어 창의 아이디어와 창의 콘텐츠로 지역문화를 개발, 도시재생의 지속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미영 교수는 “청문단은 이같은 10가지 실천목표를 위해 문화연구 프로젝트,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지역문화 스토리텔링 프로젝트, 가치창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연구 프로젝트의 한 사례로 포천시 명인명장 발굴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포천시의 장인들과 청년들이 소통하며 콘텐츠를 개발하는 활동이다.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로는 문화 농촌봉사활동이다. 기존의 농사일만을 돕는 농촌 봉사활동과는 차별화되는 문화농활이다.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도움을 주는 활동이다. 또한 현재 청문단 단원들은 올 초부터 연합뉴스에서 운영하는 한국직업방송에서 <취업 생방송 “청년 기획단이 간다”>를 기획, 제작, 출연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문화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는 종로구, 성북구, 곡성군, 하남시, 안양시 등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였다. 마지막으로 가치창출 프로젝트에서는 대학생의 역량강화활동은 물론이고 청소년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종로구 해피러스 홍보 봉사단으로 활동하며 다른 봉사단과는 다르게 콘텐츠를 통한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고 청문단 활동을 상세히 소개했다.
방미영 교수는 서경대 청문단은 앞으로 유엔 해비타트 청년과 도시 정책위원회의 청년단체 대표로서 “지역의 문화 원형과 스토리 자원을 발굴하여 독창적인 지역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청년들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글로벌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홍보 마케팅을 촉진하며, 청소년층과도 함께하여 세대 간 융합과 소통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유엔 해비타트 청년과 도시 정책위원회에서 펼칠 지속성장 가능한 모델을 청년 스스로 발견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엔 해비타트(UN-HABITAT)는 전 세계의 도시 주거환경 개선, 도시재생, 통합적인 지속가능 개발 및 도시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특히 청년 및 고용창출 부서는 전세계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진로, 사회적 기업가 양성,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은 지난 2018년 3월 29일 유엔 해비타트 공식 파트너인 유스나우로부터 국내 최초 청년단체로 인증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