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대학생 등 200여명 4일간 ‘2018 농촌재능나눔 봉사활동 여름캠프’
지난 3일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발대식을 마친 후 대학생과 관계자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장성군)
대학생과 학회 회원, 병원 의료진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재능나눔 캠프 덕분에 전남 장성군이 들썩이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하는 ‘2018 농촌재능나눔 봉사활동 여름캠프’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장성군 황룡면, 장성읍, 동화면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학생들만 참여한 전년도 캠프와 달리 올해 캠프에는 대학생들은 물론이고 사회봉사단체와 한국농촌건축학회 회원 등 총 200여명이 4개분야 11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양하고 폭넓은 재능나눔 활동을 전개한다.
이들은 단체와 학교별로 나누어 의료봉사와, 집수리, 벽화그리기, 소방·전기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리마인드 웨딩과 장수·가족사진 촬영, 마사지, 이·미용, 건강·식생활 교육도 진행한다. 또 독거노인 집을 찾아 청소 작업을 벌이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위한 일손 돕기, 꽃길 가꾸기 작업도 펼친다.
군은 이들의 재능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봉사 대상자 선정부터 장소 섭외 등에 적극 협조하고,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한 집 고쳐주기 봉사 활동 현장을 찾아 격려하기도 했다.
지역 사회단체들의 환대와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장성읍 여성회, 장성읍 청년회, 장성군청소년수련관 등을 비롯한 장성청년재능나눔협의회 회원들과 황룡농협, 한농연장성군연합회, 현대푸드 관계자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찾아 샌드위치와 감자, 삼겹살 등의 먹거리를 전달하며 장성의 따뜻한 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군은 이번 캠프에 참여자 대부분이 장성을 처음 방문할 것으로 보고 캠프 마지막날인 6일 이들을 위한 특별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이날 문화 해설사와 함께 장성의 대표 관광지인 필암서원과 장성호 수변길, 축령산, 홍길동 테마파크 등을 돌며 장성의 숨은 매력을 알아갈 예정이다. 또 현재 장성군 주요 관광지에서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게임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관광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유두석 군수는 “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한꺼번에 장성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학생들 덕분에 마을 곳곳이 에너지가 넘치고 있다”면서 이번 캠프가 도농간·세대간 교류를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민을 대표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모든 참가자가 즐거운 추억을 쌓고 건강하게 돌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촌재능나눔운동’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농촌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함께하는 우리 농촌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최근 5년간 약 500여개의 직능·사회봉사 단체가 전국 4,000여개 농촌마을 20여만명에게 도움을 제공했다.
이번 캠프에는 대구한의대, 동신대, 서울여자간호대, 경운대, 약침학회, UD치과, 원광대, 단국대, 강릉원주대, 서원대, 경동대, 순청제일대, 동명대, 충북대, 대한국농촌건축학회, 다솜둥지재단, 서경대, 여주대, 인터플랜, 농수산대, 숭실대가 참여했다.
< 원문 출처 >
신아일보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9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