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키스 먼저 할까요>는 감우성과 김선아의 출연만으로도 설레임을 주는 드라마였다. 더군다나 제목부터 범상치 않았다. 연예 초반 주저하고 혹은 평가하는 단계인 소위 말하는 ‘썸’을 부정하고 성숙한 어른의 사랑과 현실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로 공감대를 얻고 있다. 감우성의 90년대 20대의 모습을 기억하는 세대는 지금의 그의 모습에서 느끼는 반가움과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극중의 역할이 인상 깊다.
김유경 교수 미용예술학(메이크업)박사
현)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부 외래강사
현)'아트윅플러스'종합방송미술제작 방송분장 팀장
더불어 이제 중년되어 자연스럽게 보이는 흰머리를 그대로 두고, 광택은커녕 버석해 보이는 헤어스타일로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저씨’의 모습 그대로 이며 헤어제품으로 완벽하게 세팅 된 기존의 남자연기자의 분장과 차별화되어 현실적인 드라마 속 <손무한>의 모습으로 오롯이 남았다.
극중 감우성의 헤어스타일은 자연스러우며 가르마 부분의 볼륨감이 높고 웨이브가 없는데, 이런 헤어스타일은 샴푸 후에 헤어를 건조 시킬 때부터 스타일링을 생각해야 한다.
샴푸 후 머리를 말리 때 헤어의 뿌리를 세우듯이 드라이하여 말려준다. 헤어의 길이는 두상을 전체적으로 덮을 정도의 길이기 적당하며 가르마는 3대 7정도로 해준다.
가르마사이를 두피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볼륨을 주는데 롤빗을 사용하여 두피 가까이에 90도 직각으로 대고 드라이의 열을 가하여 볼륨이 많이 살도록 롤빗을 돌리면서 스타일링 한다.
뿌리를 부풀린 다음에는 컬이 자연스럽게 구겨지게 손으로 꾸겨서 드라이 해준다. 옆머리와 구레나룻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드라이해 주고 가벼운 질감의 소프트 왁스로 들뜨지 않게 스타일링 해준다.
왁스를 사용할 때에는 손바닥과 손가락을 다 사용하여 발라주는데 이 방법은 손가락이 머리카락 안쪽까지 들어가서 뒤로 빗듯이 넘겨주면서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을 넘긴 방향으로 왁스가 묻어 고정력을 높아지게 할 수 있다.
이렇게 바람에 날리는 듯 한 헤어스타일은 완벽한 세팅을 자랑하는 2대 8 가르마의 멋짐이 묻어나는 꽃중년이 아니어도 중년 남자만이 갖는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표현할 수 있어 멋스럽다.
<원문출처>
한강타임즈 http://www.hg-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9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