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토) 오후 1시 서경대학교 본관 8층 컨벤션홀서
서경대학교 다문화연구센터(센터장 안병팔 교수)가 주최한 제2회 다문화 과학영재 러시아어 학술발표대회가 3월 3일(토) 오후 1시 서경대 본관 8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학술발표대회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러시아권 다문화교육 청소년 과학영재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주한러시아동포조정협의회, 러시아과학기술협력하우스, 삼성전자체스클럽, 도서출판 뿌쉬낀하우스, 러시아 알타이지역 행정부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학술발표대회는 잔나 발로드 서경대 노어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안병팔 서경대 다문화연구센터장의 인사말, 최영철 서경대 총장의 환영사, 엘레나 바지나 러시아 알타이지역 행정부 대표의 축사에 이어 과학 에세이, 프로그래밍 및 로봇공학, 자연과학ㆍ물리, 역사와 문화, 문학ㆍ음악 및 외국어 등의 분야로 나뉘어 모두 42명의 참가자가 주제발표를 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관련 분야 대학 교수와 기업체 연구원들이 심사위원을 맡아 평가를 하였으며 입상자들은 두 나라 대학과 기업으로부터 상장과 상품, 선물 등을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학생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은 컨퍼런스에서 자신이 그동안 연구한 결과물과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청중과 진지하게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예비 과학도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역량과 자신감을 높여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
안병팔 서경대 다문화연구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심사위원과 후원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학술발표대회가 러시아 학생들의 한국 적응을 돕고 다문화 교육의 과학영재들이 저마다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철 서경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과학영재 청소년들과 대회 심사위원, 조직위원, 후원자분들을 크게 환영하고 감사드리며 오늘 발표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다문화 과학영재들이 한국사회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엘레나 바지나 러시아 알타이지역 행정부 대표는 “아동 및 청소년과 협력하는 분야에서 러시아 조직의 활동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고 “참가자, 주최자, 배심원들에게 더 많은 성공과 번영, 흥미로운 아이디어의 실현을 기원한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학술발표대회에 봉사자로 참여한 서경대 노어학과의 정 학생회장 13학번 오재융 군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러시아어를 잘 활용할 수 있고 봉사활동까지 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다음 대회부터는 러시아어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를 구사하는 다문화 과학영재까지 참가범위를 확대해 여러 나라의 다문화 영재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과 바램을 나타냈다. <홍보실 = 김지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