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경 교수의 드라마 속 뷰티 따라잡기-④
[한강타임즈] 환타지를 소재로 한 드라마의 유행이 한창이다. 어린시절 동화에서 보았던 동화요괴의 대명사 <도깨비>도 현대에는 롱코트를 입고 멋지게 환생했다.
정말이지 작가님들 존경스럽다. 손오공을 테마로한 드라마 <화유기>는 환타지를 좋아하는 나로써도 쏙 맘에 드는 캐릭터들로 이루어져서 흥미롭다.
삼장의 캐릭터로 환생한 오연서는 단정한 검정슈트에 화이트 셔츠에 하나로 묶은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오랜만에 차분하고 성숙한 이미지의 정석을 보는 듯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엽기 발랄한 공주 역할의 <엽기적인 그녀>의 캐릭터 컨셉 작업을 할때와 첫 촬영의 기억으로 그녀의 아름다움은익히 알고 있었다.
가벼운 듯 편안한 메이크업으로 이질감이 없고 수수한 이쁨을 표현한것 같아 캐릭터<삼장>과 잘 어울린다.
소프트 매트메이크업으로 광(光)이 없는 가벼운 파우더 느낌의 피부표현과 살구 빛 아이새도우, 엷게 그린 브라운계열의 아이라인, 가벼운 매트 오렌지 브라운 립컬러로 그냥 내 입술에 컬러를 살짝 얻은 듯 무심히 표현하는데 아랫입술 중앙에만 진하게 발라 그라데이션 해준다.
피부표현은 투명파우더를 파우더브러쉬로 발라 가벼운 매트함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브러쉬로 바르면 가볍게 발리는 느낌을 줄 수 있으나 피지가 잘 올라올 수 있으므로 작은 섀도우브러쉬를 사용해 컨실러나 리퀴드파운데이션을 소량 발라 피지로 뭉게진 코주변이나 입가 주변에 살짝 메우듯이 발라준다.
얼굴을 돋보이게 하는 광(光)메이크업의 유행 속에 소프트매트 메이크업은 따뜻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오랜만에 보는 쉼표 같은 메이크업이다.
김유경 교수 미용예술학(메이크업) 박사
현)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외래강사
현) '아트윅플러스' 종합방송미술제작 방송분장 팀장
< 원문출처>
한강타임즈 http://www.hg-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2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