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상호 이해를 위한 문화교류’ 주제로
11월 20일(월) 오후 1시 교내 혜인관 시청각 1실서
니시오카 타쓰시(西岡達史)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이 강연을 마친 후 서경대 학생들과 포즈를 취했다.
서경대학교 한일문화연구소(소장 이즈미 지하루 · 泉千春)는 니시오카 타쓰시(西岡達史)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을 초청, ‘한일 상호 이해를 위한 문화교류’라는 주제로 11월 20일(월) 오후 1시 교내 혜인관 시청각 1실에서 국제비즈니스어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서경대학교 학생들에게 한-일 간 문화교류의 필요성을 알리고 한일관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서경대 한일문화연구소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니시오카 타쓰시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은 강연을 통해 문화적 공통점이 많은 한국과 일본 양국이 서로간의 깊은 이해를 위해 문화교류와 관계개선이 더욱 필요하며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설명하고 UN에서 선정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 개발 목표)와 경제개발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서경대 학생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니시오카 타쓰시 원장은 “한일관계에 있어 문화는 오래전부터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데 한동안 음악교류가 주춤하다가 2011년 홍백가합전에 소녀시대, 동방신기, 카라가 등이 출연했고 또, 2017년 제68회 NHK 홍백가합전에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인 트와이스가 출연하기로 결정되었다”며 활력을 되찾은 한일 문화교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NHK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밤에 방영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연말 프로그램으로, 그 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한국 가수의 출연은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니시오카 타쓰시 원장은 또, “민간차원에서의 활발한 교류가 한일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경대 학생들에게 각자 자신의 전문분야를 활용해 교류하는 1인 1교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니시오카 타쓰시 원장은 이어,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 한일관계를 개선할 프로젝트를 제안한다면 공보문화원에서 검토해 줄 수 있는지를 묻는 한 학생의 질문에 “학생 입장에서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을테니 제안서를 꼭 보내 달라”며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승록 학생이 한국인 유학생을 바라보는 일본 학생들의 시선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니시오카 타쓰시(西岡達史)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이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연에 참석한 황보은(국제비즈니스어학부 13학번) 학생은 “이번 강연이 한일관계에 대해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고민하게 되었다”며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으로서 한일 문화교류는 늘 궁금하던 주제였는데 일본인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회를 기획하고 실무 준비를 한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한일문화연구소장은 “우리 학생들이 외교관으로서 국제적인 시각을 가지신 공보문화원장님과 함께 한국과 일본 양국에 이익이 되는 미래를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이번 강연회 개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은 1971년 개설된 이후 일본문화를 한국에 알리고 일본어를 보급하기 위한 일본어 관련 문화사업과 한일 포토 콘테스트를 비롯한 홍보사업, 국비유학생의 선발 및 홍보 등을 하고 있는 기관이다.
일본 콘텐츠 전문 방송사 CH W에서는 이번 강연회 현장을 촬영하였으며 12월 4일에 방영할 예정이다. <홍보실=김은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