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KBS 열린 음악회’, 학생과 교직원, 성북구민 등 1만 명 운집···성황리에 끝나
조회 수 12764 추천 수 0 2017.09.12 11:09:53서경대 초록운동장을 가득 메운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성북구민들
서경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KBS 열린 음악회’가 지난 9월 1일(금) 오후 7시 30분 교내 초록운동장에서 학생과 교직원, 성북구민 등 1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공연 3시간 전부터 공연장 입구 폭풍의 언덕을 가득 메웠으며 학교 직원들과 군사학과 학생들의 안내와 유도를 받으며 차례로 입장하였고 공연장은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초만원을 이뤘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학교 홍보 동영상이 5분간 상영되었고 최영철 총장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했다. 최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경대학교는 1947년 최초의 정규 4년제 야간 대학으로 출발해 오늘날 글로벌 실용교육 중심 대학으로 역동적인 성장을 거듭하기 까지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의 길을 걸어 왔으며 국가에 기둥이 되고 사회에 힘이 되는 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다.”며 “오늘 음악회는 이같은 서경의 창학 70년을 기념하고 우리 대학의 지역 기반인 성북구민들과 함께 음악을 통한 공감과 화합의 자리를 가짐으로써 대학과 지역사회가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공동의 선과 행복을 추구하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음악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최 총장은 이어 “서경인의 웅지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교정에서 KBS 열린 음악회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과 더불어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이 함께하는 멋진 자리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아나운서 이현주 씨의 진행으로 손호영, 알리, 현아, 서문탁, 프리스틴, 에디킴, 부활, 뮤지컬 배우 손준호, 배다해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MC 이현주 씨는 오프닝 멘트에서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곳, 성북구 서경대학교에서 인사 드립니다.” “젊음의 함성과도 같은 ‘그대에게’가 울려 퍼진 이곳은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은 서경대학교입니다. 서경대학교가 위치한 성북구는 많은 역사의 흔적과 우리의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곳인데요.”라고 말해 이번 음악회가 서경대 개교 70주년 특집임을 강조 했고, 공연 도중에도 중간 중간에 “오늘 열린 음악회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서경대학교에서 함께 하고 있는데요.” “손호영 씨와 서경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함께 해주신 촛불 하나, 서로 화음을 맞추는 눈빛이 마음에 따듯이 와닿는 노래였습니다.” “오늘 열린 음악회는 성북구 서경대학교에서 함께 했는데요.”라며 열린 음악회가 서경대학교에서 열리고 있음을 여러 차례 알렸다.
공연장인 초록운동장 주변의 대일관과 청운관, 혜인관 등의 외벽에도 ‘개교 70 주년 서경대학교’ ‘KBS 열린 음악회’라고 씌여진 대형 현수막들이 내걸려 바람에 나부끼면서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날 공연이 더욱 뜻 깊었던 것은 서경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출연진들과 함께 콜라보를 이뤄 무대를 빛냈기 때문이다. 손호영은 오프닝 무대에서 우리 대학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함께 GOD의 ‘촛불 하나’를 열창하였으며 중간 무대에서 알리와 손호영의 듀엣곡인 ‘그대에게’를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함께 불러 감동을 배가시켰다.
서경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을 지도했던 박경훈 교수는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로 마련된 KBS 열린 음악회에서 유명 가수들과 우리 학생들이 함께 무대에 서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어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안무도 함께 해야 하고 학생들도 처음 서 보는 큰 무대라 굉장히 부담이 컸었는데, 무사히 마치게 되어 보람차고 행복하다. 긴 리허설의 시간과 당일의 무대를 책임감 있게 끝내준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라고 말하며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출연진들에게도 이날의 공연은 의미가 적지 않았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솔로 여가수 현아는 이날 열린 음악회에서 최초로 신곡 ‘베베 (BABE)’를 선보이며 여자 솔로 댄스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배다해는 알라딘의 삽입곡인 ‘A Whole New World’를 불러 관람객들로 하여금 감동과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에디킴, 알리, 부활, 프리스틴, 배다해 등 이날 출연한 대부분의 스타들이 노래를 시작하기 전, 또는 중간 무대 인사 때 서경대학교 개교 70주년을 축하한다는 인사말을 잊지 않아 70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음악회의 의미와 감동을 더해 주었다.
공연이 끝난 후 만난 한 중년 여성은 “평소 성북구에서는 문화행사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처럼 좋은 공연을 가족과 부모님을 모시고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서경대 측에 깊이 감사하며, 개교 70주년을 넘어 100주년, 200주년까지 번성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만족감과 감사함을 표하였다.
서경대 경영학과 15학번 강다혜 양은 “학교 70주년 행사와 더불어 유명 스타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개강의 스트레스를 잠시 잊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70주년을 모두가 함께 축하하며 우리 대학이 앞으로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학교에 대해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을 나타냈다.
서경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KBS 열린 음악회와 함께 뜻 깊게 맞이했다. 주민들의 감동과 공감 속에서, 학생들의 자부심과 긍지 가운데, 교직원들의 도전과 성취 의욕 속에서 맞이한 70주년 기념행사는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금번 열린 음악회는 오는 9월 24일(일) 오후 6시 KBS 1TV를 통해 80분간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열린 음악회에 참석해 개교 70주년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를 표한다. <홍보실 = 소유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