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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관 8층에 위치한 철학과실은 학생들의 개성 넘치는 소품들로 가득하다. 과실 공용 냉장고에는 사용명부가 붙어 있다. 소유진 문화콘텐츠학부 철학과 학생회장은 “학생들이 냉장고를 깨끗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냉장고 사용명부를 만들어 붙여 두었다”고 전했다. 책장에는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물려 주려고 남긴 책들로 가득하다. 철학 전공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악기들도 적지 않다. 주로 밴드 소모임인 ‘철인 28호’가 사용한다. 작년 ‘문콘인의 밤’ 행사 때 사용했던 홍보 포스터도 붙어 있다. 학교 행사 때 찍은 사진들도 벽에 붙어 있다.<홍보실=김은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