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 창작부문 참가···‘비운의 왕후’로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진경(한국무용 16학번) 원생이 제54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박진경 원생은 6월 29일(목)과 7월 6일(목) 상명대 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잇따라 진행된 제54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예선과 본선의 한국무용 창작부문에 참가해 ‘비운의 황후’로 ‘동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는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대표적인 대회로 차세대 무용계의 주역이 될 신인 무용가 발굴을 위해 1963년 ‘신인예술상 무용부문’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로 확대되어 지금은 신인 무용수 발굴의 등용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로 54회를 맞이한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는 전국 규모로 진행되는 대회로 한국무용(전통), 한국무용(창작), 현대무용, 발레부문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관상이 수여되고 병역특례가 주어지는 등 무용계의 전통적이고 권위 있는 대회다.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에서는 전국신인무용대회를 비롯한 대표적이고 권위 있는 국내외 유수 무용경연대회에 학부생과 원생들이 참가하도록 하여 대상을 비롯, 금상, 은상, 동상 등을 매년 수상해 학교의 명예를 높여왔다.
박진경 원생은 앞서 2016년 8월 KBA 무용콩쿠르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진경 원생는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 12학번으로 2016년에 본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진학하였으며, 현재 (사) 정동극장의 전문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진경 원생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최선을 다했는데 동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면서 “끝까지 믿어주신 학과장 교수님과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전순희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과 학과장은 “우리 학과 학생들이 매년 권위 있는 대회에서 수상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회에서 수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학생들의 전공 역량과 인성이 향상되고, 졸업 후 진로나 취업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서경인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