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가 일반 대학 교직과정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2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16년에 진행했던 전국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 서경대학교 교직과정이 최상위인 A등급을 획득했다.
교직과정을 설치한 전국 95개 대학을 5개 등급(A, B, C, D, E)으로 분류한 이 평가에서 서경대학교는 영남신학대, 한국성서대와 함께 전체 3%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았다. 남서울대, 서강대 등 11개 대학은 B등급을, 대진대, 삼육대 등 32개교는 C등급, 강릉원주대, 한성대 등 35개 대학은 D등급, 광운대, 을지대 등 14개 대학은 E등급을 받았다.
서경대학교는 총 19개 항목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수업의 질 관리 △예비교사 수업수행능력 △교원임용률 △재학생 만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교원양성기관평가는 사범대와 교육대, 일반대 교육과 및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여건과 교육과정을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1988년부터 시작됐다. 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대학의 교육여건, 교육과정, 성과, 특성화의 영역 등을 평가하여 국가적으로는 교원양성기관의 질 제고와 교원양성체제 개편 자료로 활용하며, 교직 희망자에게는 대학 및 학과 선택의 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실시됐다. 2016년에는 제4주기(2015~2017)평가의 2차년도로, 사범대학 미설치 대학교 등 107개교에 설치된 28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평가결과 C등급을 맞으면 정원의 30%를, D등급은 50%를, 줄여야 하며 E등급은 해당기관을 폐지해야 한다.
서경대학교는 이에 따라 2018년도 입학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는 서경대학교는 1947년 설립된 이래 젊은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강소 실용교육 중심 대학으로 발전해 왔으며, 현재까지 32,000여 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6,700여 명(대학원 포함)의 학생들이 재학 중에 있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일반대 교육과 263명, 교직과정 1,488명, 교육대학원 758명 등 총 2,509명의 교원양성 정원 감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 따른 정원감축, 교육과정 폐지 등의 후속조치는 2018학년도부터 적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가 교원양성기관의 책무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과잉양성되고 있는 교원양성 규모를 적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과 같이 교육의 질이 열악한 기관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50&oid=098&aid=0002596434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69064
독서신문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9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