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경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 ·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이머시브 씨어터 프로젝트 <옥타궁> 성황리에 무대에 올려져···작/연출 김지윤 학우 인터뷰
조회 수 171 추천 수 0 2024.11.19 15:23:32
2024년 서경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 ·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이머시브 씨어터 프로젝트 <옥타궁>이 11월 6일(수)부터 9일(토) 4일간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4시에 서경대학교 북악관 8층 북악홀에서 성황리에 무대에 올려졌다.
<옥타궁>은 쇼미더머니 우승자 ‘홍길동’ 아니 ‘G-DONG’이 무리한 스케줄과 제멋대로인 사장 ‘부자’에게 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그 때, 길동 앞에 나타난 ‘이응’으로 인해 갑자기 쪼선!으로 오게된다. 길동은 그곳에서 자신처럼 즐거움을 잃은 채 일만 하며 살아가는 ‘소똥네’에게 힙합을 전파한다. 소똥네는 점점 힙합에 빠져들게 된다. 쪼선, 소똥네 그리고 길동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지의 이야기이다.
이번 작품은 김지우 학우가 작/연출을 맡았고, 길동역을 맡은 이준혁, 소똥역을 맡은 윤석환, 계나리역을 맡은 이승윤, 이응역을 맡은 안다빈, 여분역을 맡은 홍서윤, 어영역을 맡은 박채아, 부영역을 맡은 장예준, 앙상블 윤종일, 허지윤, 류정원, 김신비 학우가 <옥타궁>에 참여했다.
이머시브 씨어터 프로젝트 <옥타궁>의 작/연출을 맡은 김지윤 학우를 만나 공연을 준비한 과정과 작품에 대한 소개, 공연 후 소회,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앞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출전공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이머시브 프로젝트 <옥타궁> 의 작/연출을 맡은 김지윤입니다.
- 우선 이번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하고 싶습니다. <옥타궁>은 어떤 작품인가요? 공연의 배경과 줄거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현생에 치여 ‘즐거움’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그저 온전히 즐거울 수 있는 공간 옥타궁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옥타궁은 쇼미더머니 우승자 ‘길동’이 무리한 스케쥴과 제멋대로인 사장 ‘부자’에게 치여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와중에, 의문의 여인 ‘이응’의 등장으로 쪼선에 오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길동’은 그곳에서 자신처럼 즐거움을 잃은 채 일만하며 살아가는 ‘소똥네’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 소똥네에게 힙합을 알려주며 쪼선 사람들이 즐거움을 얻게 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 이번 공연을 직접 작/연출을 하시면서 애정도가 상당히 높으실 것 같은데, 공연을 준비하며 특히 신경썼던 부분이 있었나요?
<옥타궁>은 관객참여형 연극입니다. 저는 이번 공연을 통해, 배우 관객 상관없이 한 순간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관객과 무대, 관객과 배우 사이의 벽을 허무는 것에 가장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관객들이 단순히 극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극 안으로 들어와 함께 공감하고 같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1순위 였던 것 같아요!
- 이번 공연의 전반적인 준비과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창작극인 만큼 테이블 작업이 길었습니다. 테이블 작업을 하면서 함께 대본을 수정하고, 리딩하고, 캐릭터 구축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블로킹과 디테일의 과정에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을 던지며, 그때 그때 새로운 장면들이 탄생할 때가 많았습니다. 모두의 생각이 모여 하루가 거듭할 수록 작품이 달라지는 게 좋았습니다. 그 외의 작업들은 다른 연극의 과정과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 공연을 준비하시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다른 연극과 다르게, 이번 무대는 무대의 3면에 객석이 놓여 있는 형태였습니다. 3면의 객석에서 모든 장면이 잘 보여야 하는데, 한 면만 사용하던 것에 익숙해 있던 터라 계속 한 면을 위주로 블로킹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양하게 동선을 짜는 게 조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거듭할 수록 감이 많이 잡혔습니다.
- 공연 이후 연출가님의 향후 계획이 궁금한데 알려주실 수 있나요?
사실 공연을 하는 중에는 ‘쉬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는데, 막상 공연이 끝나니까 또 공연이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옥타궁>처럼 관객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른 작품들을 더 써보려고 합니다.
- 작/연출가님에게 공연 <옥타궁>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나요?
힘든 걸 잊게해 줄 만큼 행복하고 즐거웠던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작은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많았고 그만큼 많이 힘들었는데, 사실 돌이켜보면 모든 순간들이 다 너무 즐거웠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고마웠던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모든 과정들이 서툴러서 많이 힘들었을 모든 팀원분들에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 과정들 속에서 막막함이 있을 때도 많았을 텐데 그럴 때마다 믿어주고 , 함께해 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모두의 노력이 한데 모여 하나의 공연을 만들어 낸다는 과정 자체가 너무 귀한 것 같아요! 배우, 스탭분들 모두 여러 아이디어를 주고, 함께 극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던 모든 과정들 !!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덕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힘이 되어주시고, 많은 도움과 아이디어를 주신 교수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홍보실=장유빈 학생기자>